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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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16일 토요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입당송

주님께서 나의 빛 내 구원이시거늘,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께서 내 생명의 바위시거늘,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적 그 원수들이 비슬비슬 쓰러졌도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끌어 주시고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 주소서. 또한 대희년에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으로로 모든 이에게 자비가 넘쳐흐르게 하시며, 아버지께서 인생의 궁극 목적이심을 모든 이가 깨달아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다. 그 말씀은 듣는 이의 마음을 꿰뚫는다. 우리는 우리를 비추는 하느님의 말씀과 우리를 구원하는 은총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비를 얻기 위해 우리는 죄를 제외하고 우리와 완전히 같아지신 하느님의 아들이요 대사제이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가득 차 신앙에 충실해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리 레위를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신다 이 사실로 새로운 논쟁이 벌어진다. 이 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적대자들에게 당신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세리를 부르심으로써, 모든 인간은 죄인이며, 당신께서는 참으로 구원이 필오하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사실을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분명히 깨닫게 하시다(복음).

제1독서

<용기를 내어 하느님의 은총의 옥좌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4,12-16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영혼과 정신을 갈라 놓고 관절과 골수를 쪼개어 그 마음 속에 품은 생각과 속셈을 드러냅니다. 피조물치고 하느님 앞에 드러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하느님의 눈앞에는 모든 것이 다 벌거숭이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그분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늘로 올라가신 위대한 대사제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에 대한 신앙을 굳게 지킵시다. 우리의 사제는 연약한 우리의 사정을 몰라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일에 유혹을 받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용기를 내어 하느님의 은총의 옥좌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그러면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받아서 필요한 때에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시니이다.

○ 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를 도와 주고, 주님의 법은 건실하여 둔한 자를 가르치도다. ◎

○ 주님의 계명은 올바르니 마음을 즐겁게 하고, 주님의 법은 환하니 눈을 밝혀 주도다. ◎

○ 주님을 경외함은 순전하니 영원히 남고, 주님의 판단은 참다우니 모두 다 옳도다. ◎

○ 저의 바위, 저의 구속자이신 주님, 제 입의 말씀과 이 마음의 묵상이 어전에 가납되기 비옵나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묵인 이들에게 해방을 알리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7

그 때에 예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도 모두 따라왔으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리고 그 후에 길을 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부르셨다.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 나섰다.
어느날 예수께서는 레위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다.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 중에는 세리와 죄인들도 많았는데 그 중 여럿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바리사이파의 율법 학자들은 예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한자리에서 음식을 나누시는 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저 사람이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같이 음식을 나누고 있으니 어찌 된 노릇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대답하셨다.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슴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이 제사를 드리며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하느님께서는 저의 반석, 저의 성채, 저의 구원자시오니 저의 주님, 이 몸 숨겨 주시는 바위 되시나이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사를 이루시며 저희 병을 낫게 하시는 성령의 힘으로 저희를 주님에게서 갈라 놓는 악에서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