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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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22일 금요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입당송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시고, 그 판단하심도 바르시나이다. 어지신 그대로 당신 종을 다루소서.

본기도

저희를 구원하시어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하느님,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베풀어 주소서, 또한 거룩한 희년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가 다른 종교인들과 만나 대화하며 서로 마음을 여는 때가 되게 하여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대사제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예언자들이 예고한 새로운 계약의 중개자이시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새로운 계약을 예고했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성령을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시며 그러한 예고를 성취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할' 열둘을 뽑아 사도단을 세우신다. 그들은 형제들을 악에서 해방시키고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과 함께 일하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게 될 것이다. 그들 가운데 몇 사림은 삶의 근본적인 변화의 표징으로 새로운 이름을 받는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이 좋은 계약의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8,6-13

형제 여러분,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훨씬 더 훌륭한 사제직을 맡으셨습니다. 그분은 더 좋은 약속을 바탕으로 하고 세운 더 좋은 계약의 중재자가 되셨으니 말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먼젓번 계약을 흠 없이 이행하였더라면 또 다른 계약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탓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집안들과 유다 집안들과 더불어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올 것이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이 새 계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아, 에집트 땅에서 인도해 내던 날, 그들과 맺은 그런 계약이 아니다. 그들이 내 계약을 지키지 않았으니,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그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을 계약은 이것이다. 나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생각에 심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새겨 주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높고 낮음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이 나를 알게 될 터이니, 아무도 자기 이웃이나 형제를 보고, 주님을 알라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기 되리라. 내가 그들의 잘못을 너그럽게 보아 주겠고, 그들의 죄를 더 기억하지 않으리라.'"
하느님께서 새 계약이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먼젓번 계약은 낡은 것이 되었습니다. 낡아지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자비와 충성이 마주 서로 만나리라.

○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보이소서. 또한 저희에게 구원을 주소서.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구원이 정녕 가까우니. 당신의 영광이 우리 땅에 계시게 되리라. ◎

○ 자비와 충성이 마주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함께 입맞추리라. 땅에서 충성이 움터 나오면,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께서 행복을 내려 주시면, 우리 땅은 열매를 맺어 주리라. 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 나가면, 구원은 그 걸음을 따라가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인간과 화해하시고, 화해의 이치를 우리에게 맡겨 전하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께서는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시어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9

그 무렵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에 예수께서는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마귀를 쫓아 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이렇게 뽑으신 열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과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둘 다 보아네르게스라고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데오, 혁명 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성실한 열심과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합당히 공경하게 하시며, 이 제사에 충실히 참여하게 하시어 모두 한 마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제 영혼, 하느님을 그리나이다. 제 영혼,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나이다.

영성체 후 기도

생명의 말씀과 성체로 믿는 이들을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는 아버지, 저희가 성자의 말씀과 성체로 힘을 얻어 굳건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