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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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28일 목요일

[성 토마스 데 아퀴노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 전례

아퀴노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성 토마스(1224-1274년)는 몬테카시노 수도원과 나폴리에서 공부를 하였고, 도미니코회에 입회하여 성 대 알베르토의 지도를 받으며 학업을 마쳤다. 철학과 신학에 관한 위대한 저서를 남겼고 많은 이들을 탁월하게 가르쳤다. 시토회의 포사누오바 수도원에서 세상을 떠난 뒤, 1369년 1월 28일 툴루즈로 옮겨졌으며 이 때부터 이 날을 성인의 축일로 기념해 왔다.

입당송

주님께서 교회 안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셨고, 지혜의 영과 슬기를 그에게 가득 채워 주셨으며 영광의 옷을 입히셨도다.

본기도

성 토마스를 통하여 성덕과 뛰어난 모범을 교회에 남겨 주신 하느님, 저희가 그 가르친 바를 깨닫고, 그 삶을 본받게 하소서. 또한 찬가와 영가로 아버지를 찬양하며, 형제들과 함께 빵을 쪼개어 나누는 친교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는 나라의 문을 열어 주었고, 하느님 나라에 이르는 길을 우리에게 가리켜 주었다. 그 길은 형제를 사랑하고, 믿음을 확고하게 하며, 꺼지지 않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제1독서).
복음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이미지를 드러내 주는 비유들을 한 자라에 모아 놓고 있다. 예수님 안에서 빛이 이미 세상을 비추고 있다 우리는 그 빛을 됫박 아래에 두지 않는다. 그 빛을 받아들이고 전파해야한다. 됫박으로 그 빛을 가린다면, 그것은 심판의 날에 셈해 바쳐야 할 것이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확고한 믿음과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 서로 격려해서 사랑을 하도록 마음을 씁시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0,19-25

형제 여러분, 예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는 마음놓고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휘장을 뚫고 새로운 살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셨습니다. 그 휘장은 곧 그분의 육체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최고의 사제가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서 나쁜 마음씨가 없어지고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씻겨 깨끗해졌으니 이제는 확고한 믿음과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하느님께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또 우리에게 약속을 주신 분은 진실한 분이시니 우리가 고백하는 그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 서로 격려해서 사랑과 좋은 일을 하도록 마음을 씁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처럼 같이 모이는 일을 폐지하지 말고 서로 격려해서 자주 모입시다. 더구나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아는 이상 더욱 열심히 모이도록 합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이런 이야 당신의 얼굴을 찾는 족속이니이다.

○ 주님 것이로다.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온 누리와 거기 있는 그 모든 것이,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 하시고, 강물 위에 그 뭍을 굳히셨도다. ◎

○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

○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갚음을 받으리라. 이런 이야 주님을 찾는 족속, 야곱의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이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당신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을 비추는 빛이오이다.

◎ 알렐루야.

복음

<등불은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는다.너희가 남에게 달아주면 달아 주는 만큼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1-25

그 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등불을 가져다가 됫박 아래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지 않느냐? 감추어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또 말씀하셨다. "내 말을 마음에 새겨 들어라. 너희가 남에게 달아 주면 달아 주는 만큼 받을 뿐만 아니라 덤까지 얹어 받을 것이다. 누구든지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며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 토마스의 가르침대로 주님을 찬미하며, 저희를 온전히 주님께 맡겨 드리오니, 그의 축일을 맞이하여 기꺼이 바치는 이 예물을 어여삐 굽어보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충성스럽고 슬리로운 괸리인이니, 주님께서 당신 집안 살림을 그에게 맡기시고, 제때에 양식을 나누어 주게 하셨도다.

영성체 후 기도

그리스도를 생명의 양식으로 주신 하느님, 같은 그리스도를 또한 저희의 스승으로 주시어, 성 토마스의 축일을 지내는 저희가 주님의 진리를 배우고, 그 진리를 사랑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