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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2월 4일 목요일
[연중 제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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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오리다. 깨어나 당신을 뵈옴으로 흡족하오리다.
본기도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는 하느님,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또한 찬가와 영가로 아버지를 찬양하며, 형제들과 함께 빵을 쪼개어 나누는 친교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불이 타오르는 시온 산은 더 이상 필요 없다. 이제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빛나는 도시, 천상 예루살렘에 와 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맺은 계약으로, 모세도 두려워 떨었던 하느님께 두려움 없이 나아가게 된다. 하느님께서 타오르는 불로 당신을 드러내신 것은 하느님께서 지니신,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거룩함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는 아버지로 당신 자신을 계시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부르시어 파견하신다. 사도들은 스승이신 예수님의 예언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고 난 다음, 사람들을 회개시키고 악령을 쫓아 내며 병자들을 고쳐 주려고 길을 떠난다. 그러나 선교 여행을 떠나는 사도들은 언제나 둘씩 짝을 지어 활동하며 가난을 규칙으로, 주님의 권위를 유일한 무기로 갖는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시온 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입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2,18-19.21-24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갔던 그 시나이 산은 아닙니다. 그 산은 손으로 만져 볼 수 있고 불이 타오르고 검은 구름과 암흑에 싸인 채 폭풍이 일고 나팔 소리고 울리고 굉장한 음성이 들려 오는 산이었습니다. 그 때 그 음성을 들은 사람은 하느님께 더 이상 말씀하지 마시라고 간청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그 광경이 얼마나 무서웠던지 모세까지도 "나는 너무나 무서워서 떨린다."고 말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시온 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이며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천사들이 있고, 잔치가 벌어져 있고 또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교회가 있고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느님이 계시고 완전히 올바른 사람들의 영혼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계약의 중재자이신 예수가 계시고 아벨의 피보다도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속죄의 피가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하느님, 당신의 성전에서 자비를 받았나이다.
○ 크시고 크시어라, 주님, 지극한 찬미가 어울리도다. 우리들의 하느님 도성 안에서, 거룩한 그 산. 빼어난 언덕은 온 세상의 기쁨이로다. ◎
○ 시온 산은 북녘 끝, 대왕의 도성이니, 그 보루 안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어, 스스로 성채이심을 밝혀 주셨도다. ◎
○ 우리가 들은 그대로 우리가 보았노라, 만군의 주님의 그 도성에서, 우리의 하느님의 도성에서 보았나니, 하느님께서 영원토록 이를 굳히셨도다. ◎
○ 하느님, 당신의 성전에서, 당신의 자비를 다시 생각나이다. 하느님, 당신의 이름처럼, 당신의 찬송이 땅 끝까지 미치고, 당신의 오른손은 정의가 가득하시나이다. ◎
제2독서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으니,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환호송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3
그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그리고 여행하는 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시며 먹을 것이나 자루도 가지지 말고 전대에 돈도 지니지 말며 신발은 신고 있는 것을 그대로 신고 속옷은 두 벌씩 껴입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디서 누구의 집에 들어가든지 그 고장을 떠나기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그러나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는 고장이 있거든 그 곳을 떠나면서 그들을 경고하는 표시로 너희의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이 말씀을 듣고 열두 제자는 나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가르치며 마귀들을 많이 쫓아 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성체성사로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참새도 집이 있고, 제비도 새끼 두는 둥지가 있사와도, 제게는 당신의 제단이 있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 당신의 집에 사는 이는 복되오니, 길이길이 당심을 찬미하리이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성체를 자주 모심으로써 저희 구원의 열매가 날로 자라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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