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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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3월 14일 주일

[사순 제4주일]

오늘 전례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살아가는 우리는 오만과 편견, 아집에 사로잡혀 세상을 올바로 보지 못할뿐더러,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신 하느님조차 알아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오늘 미사를 봉헌하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빛을 주시어 우리가 신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입당송

예루살렘아, 즐거워하여라.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아, 모여라. 슬픔에 잠겼던 이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기뻐 뛰며 위로의 젖을 흠뻑 마셔라.

본기도

말씀이신 성자를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신 하느님, 주님의 백성이 가까이 다가온 부활 축제를 믿음과 정성으로 기다리며 기뻐하게 하소서. 또한 2000년 대희년을 앞두고 있는 저희를 이끌어 주시어, 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시고,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정의와 평화의 실현을 위하여 헌신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진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는 하느님을 찬양하셨다(루가 10,21-22). 이와 같은 예수님의 태도는 오늘 복음에서 듣게 되는 태생 소경이 치유된 이야기 안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못 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보는 사람은 보지 못하게 하려고 오셨다고 말씀하신다(9,39).
사람들은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편에 서기도 하고 그 반대편에 서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보고 싶고 또 알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적인 시각에 매여 있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좁은 지식을 기준으로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의 일을 평가하려고 한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는 그들 마음의 소경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그자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9,29).
눈을 뜬 소경은 오직 하나만 안다. 그것은 곧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신분은 하느님말고는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분이 만일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 아니라면 이런 일은 도저히 하실 수가 없을 것입니다"(9,33). 그는 믿음의 눈도 뜨는 은총을 입었다. 예수님께서는 그 소경의 믿음을 키우시며 그에게 당신을 '사람의 아들'이며 '주님'으로 계시하신다.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지금 너와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9,37).
죄인인 사람은 세례를 통하여 어둠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빛으로 다시 난다. 그러나 모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기 위해서는 더 배워야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긴 교리 교육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날'에 모든 것이 환히 밝혀질 때까지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 교육은 눈먼 사람들에게 빛을 줄 것이다. 그들이 눈을 뜨게 될 때 그들은 앞에 계신 주님을 환하게 뵙게 될 것이다.

역사에서는 다윗에 대한 두번의 도유가 전해진다. 한 번은 남쪽 지파들에 의한 것이고, 또 다른 한 번은 북쪽 지파들에 의한 것이다(2사무2,4:5,3). 이로써 다윗은 온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이 되었다. 온 지파들은 정치적인 이유에서 다윗을 왕으로 세운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도 역사 안에 들어오시어 사무엘을 시켜 이미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셨다. 이로써 이 야기의 저자는 하느님께 우선권을 드리고 다윗에게 이루어진 도유의 가치를 드높였다.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기름을 붓게하신 때는 다윗이 아직 어릴 때였다. 그는 그보다 더 큰 사람들 앞에서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던 형제들 가운데 막내였다. 사람은 외형을 보지만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보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세례의 교리를 설명하고, 그로써 교회에 속한 사람들의 행실을 일러 준다. 그리스도의 빛은 어둠의 바닥을 드러나게 한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길을 더듬지 않고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게 된다. 빛의 길은 "자비와 정의와 진리"의 길이다. 그러나 우리는 빛 가운데에 있으면서도 자주 잠에 떨어지고 어둠을 더 좋아한다(제2독서).

태생 소경, 그는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야 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고쳐 주신다. 그러나 아직 소경의 믿음은 매우 불확실하다. 그는 누가 자신의 눈을 뜨게 해 주었는지를 모른다. 그가 살고 있던 그 때의 종교적 환경에서는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하느님에게서 나온 것임을 알려 줄 이가 없었다. 그의 믿음이 유다인들과 종교적 갈등을 빚는다. 이러한 갈등 뒤에 예수림께서는 그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시고 그의 믿음을 충만하게 하신다. 우리의 믿음은 어떠한가? 종교적인 배타주의에 빠져 논쟁을 일삼지는 않는가?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이 삶의 현장에서 겪게 되는 갈등들에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하는 가치 기준으로 작용하는가? 우리는 더욱 단순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고 감사하며 살아갈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 행동의 유일한 기준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복음).

제1독서

<다윗이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다.>
† 사무엘 상권의 말씀입니다. 16,1ㄴ. 6-7. 10-13ㄱ

그 무렵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기름을 뿔에 채워 가지고 길을 떠나거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라는 사람에게로 보낸다. 그의 아들 가운데서 내가 왕으로 세울 사람을 하나 보아 두었다."
사무엘은 가서 엘리압을 보고 속으로 "바로 여기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성별하실 자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용모나 신장을 보지 말라. 그는 이미 내 눈 밖에 났다. 하느님은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겉모양을 보지만 나는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하고 이르셨다.
이새가 아들 일곱을 사무엘 앞에 나와 뵙게 하였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 아들 가운데는 주님께서 뽑으신 아들이 없소." 하고 이새에게 그 밖에 아들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새가 "막내가 또 있긴 하지만 지금 양을 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사무엘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 데려오십시오. 그가 올 때까지 우리는 식탁에 앉을 수가 없소." 하고 일렀다. 이새가 사람을 보내어 데려온 그는 볼이 붉고 눈이 반짝이는 잘생긴 아이였다. 주님께서 말씀을 내리셨다. "바로 이 아이다. 어서 이 아이에게 기름을 부어라."
그리하여 사무엘은 기름 채운 뿔을 집어 들고 형들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주님의 영이 다윗에게 내려 그 날부터 줄곧 그에게 머물러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뉘어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니,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라. ◎

○주님께서 당신 이름 그 영광을 위하여 곧은 살 지름길로 날 인도하셨어라.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를 간다 해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누서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그 지팡이에 시름은 가시어서 든든하외다. ◎

○ 제 원수 보는 앞에서 상을 차려 주시고, 향기름 이 머리에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외다. ◎

○ 한평생 은총과 복이 이 몸을 따르리니, 오래오래 주님 궁에서 사오리다. ◎

제2독서

<죽음에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리라.>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5,8-14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의 세계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주님을 믿고 빛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빛은 모든 선과 정의와 진실을 열매 맺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려 내십시오. 그래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어둠의 행위에 끼어 들지 말고 오히려 그런 일을 폭로하십시오. 사람들은 그런 일들을 숨어서 하는데 그것들은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일들입니다. 모든 것은 폭로되면 빛을 받아 드러나고 빛을 받아 드러나면 빛의 세계에 속하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나라. 죽음에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리라."는 말씀이 이 뜻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복음

<소경은 가서 얼굴을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41<또는 9,1.6-9.13-17.34-38>

그 때에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소경을 만나셨는데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저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은 누구의 죄입니까? 자기 죄입니까? 그 부모의 죄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자기 죄 탓도 아니고 부모의 죄 탓도 아니다. 다만 저 사람에게서 하느님의 놀라운 일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해가 있는 동안에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해야 한다. 이제 밤이 올 터인데 그 때는 아무도 일을 할 수가 없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내가 세상의 빛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께서는 땅에 침을 뱉어 흙을 개어서 소경의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연못으로 가서 씨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실로암은 "파견된 자"라는 뜻이다>) 소경은 가서 얼굴을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왔다.
그의 이웃 사람들과 그가 전에 거지노릇을 하고 있던 것을 보아 온 사람들은 "저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사람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어떤 이들은 바로 그 사람이라고 하였고, 또 어떤 이들은 그 사람을 닮기는 했지만 그 사람은 아니라고도 하였다. 그 때 눈을 뜨게 된 사람이 "내가 바로 그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사람들이 "그러면 당신은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소?" 하고 묻자 그는 "예수라는 분이 진흙을 개어 내 눈에 바르시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하시기에 가서 씻었더니 눈이 띄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이 " 그 사람이 어디 있소?" 하고 물었으나 그는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사람들은 소경이었던 그 사람을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데리고 갔다. 그런데 예수께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을 뜨게 하신 날은 바로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또 그에게 눈을 뜨게 된 경위를 물었다. 그는 "그분이 내 눈에 진흙을 발라 주신 뒤에 얼굴을 씻었더니 이렇게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바리사이파 사람들 중에는 "그가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면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하는 사람도 있었고 "죄인이 어떻게 이와 같은 기적을 보일 수 있겠소?" 하고 맞서는 사람도 있어서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 그들이 눈멀었던 사람에게 "그가 당신의 눈을 뜨게 해 주었다니 당신을 그를 어떻게 생각하오?" 하고 다시 묻자 그는 "그분은 예언자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유다인들은 그 사람이 본래 소경이었는데 지금은 눈을 뜨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고 마침내 그 사람의 부모를 불러 "이 사람이 틀림없이 나면서부터 눈이 멀었다는 당신네 아들이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소?" 하고 물었다. 그의 부모는 "예, 틀림없이 날 때부터 눈이 멀었던 저희 아들입니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지금 보게 되었는지, 또 누가 눈을 뜨게 하여 주었는지는 모릅니다. 다 자란 사람이니 그에게 물어 보십시오. 제 일은 제가 대답하겠지요." 하였다. 그의 부모는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유다인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회당에서 쫒아 내기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그의 부모가 "다 자란 사람이니 그에게 물어 보십시오."라고 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유다인들은 소경이었던 사람을 다시 불러 놓고 "사실대로 말하시오. 우리가 알기로는 그 사람은 죄인이오." 하고 말하였다. 그른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앞못보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잘 보게 되었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당시에게 무슨 일을 했소?" 하고 그들이 다시 묻자 그는 "그 이야기를 벌써 해 드렸는데 그 때에는 듣지고 않더니 왜 다시 묻습니까? 당신들도 그분의 제자가 되고 싶습니까?" 하고 반문하였다.
이 말을 듣고 그들은 마구 욕설을 퍼부으며 "너는 그자의 제자이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이다. 우리가 아는 대로 모세는 직접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이지만 그자는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른다." 하고 말하였다.
그는 이렇게 대꾸하였다. "분명히 내 눈을 뜨게 하여 주셨는데 그분이 어디에서 오셨는지도 모른다니 이상한 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인의 청은 안 들어 주시지만 하느님을 공경하고 그 뜻을 실행하는 사람의 청은 들어 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소경으로 태어난 사람의 눈을 뜨게 하여 준 이가 있다는 말을 일찍이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분이 만일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 아니라면 이런 일은 도저히 하실 수가 없을 것입니다.">
유다인들은 이 말을 듣고 '너는 죄를 뒤집어쓰고 태어난 주제에 우리를 훈계하여 드느냐?" 하며 그를 회당 밖으로 내쫒아 버렸다.
눈멀었던 사람이 유다인들의 회당에서 쫓겨났다는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 그를 만났을 때에 "너는 사람의 아들을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선생님, 믿겠습니다. 어느 분이십니까?"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지금 너와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주님 믿습니다." 하며 그는 예수 앞에 꿇어 엎드렸다.
<예수께서는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보는 사람과 못 보는 사람을 가려, 못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보는 사람은 눈멀게 하려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와 함께 있던 바리사이파 사람 몇이 이 말씀을 듣고 "그러면 우리들고 눈이 멀었단 말이오?" 하고 대들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가 차라리 눈먼 사람이라면 오히려 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지금 눈이 잘 보인다고 하니 너희의 죄는 그대로 남아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교만한 사람을 멀리하시고 겸손한 사람을 구원으로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합시다.

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어, 많은 어려움에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2. 사회 정의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올바른 양심의 소리에 따라 살아가게 하시어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가 지켜지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게 하소서. ◎

3. 예비신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진리의 빛을 찾아 교회로 모여온 예비신자들에게 주님을 올바로 알아뵐 수 있는 은총을 주시고, 어떠한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센 믿음을 심어 주소서. ◎

4. 젊은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젊은이들이 내일에 대한 희망과 믿음으로 현실의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 낼 수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 주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충실히 살아가는 이 자녀들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기쁜 마음으로 바치는 저희가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이 제사를 정성껏 드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진흙을 내 눈에 바르시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어 하느님을 믿었노라.

영성체 후 묵상

주님께서는 세상의 빛이시며, 그분을 믿는 우리는 빛의 자녀들입니다. 빛의 자녀들에게 어두운 생활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둠만 깊어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럴수록 우리의 삶은 빛을 낼 것입니다.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드러나듯, 우리의 밝은 생활은 악의 어둠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밝혀 주시는 하느님, 은총의 광채로 저희 마음도 밝혀 주시어, 언제나 주님 뜻에 맞는 것을 생각하며,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