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1999년 4월 10일 토요일

입당송

주님께서는 이렇듯 당신 백서을 기쁨 속에 빼내새고, 뽑아 내신 백성이 춤추며 나오게 하셨도다.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한없는 자비로 모든 백성에게 믿음의 은총을 베푸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 자녀로 삼아 주신 이 백성을 굽어보시어, 세례로 다시 난 이들이 불사불멸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또한 대희년에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모든 이에게 자비가 넘쳐 흐르게 하시며, 아버지께서 인생의 궁극 목적이심을 모든이가 깨달아 아버지께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에 관해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의회 지도자들의 명령에 복종할 것을 거부한다. 사도들은 사람에세 복종하기보다 하느님께 복종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들 들어 그들의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그들은 모든 위협을 물리치고 예수님 부활의 메시지를 계속 선포할 것이다(제1독서).

마르코는 그의 복음서 끝에 부활하신 분의 발현에 관한 요한 기사를 전해 준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나타나시고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으며 또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셨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제자들 가까이에 현존하시며 그들의 의심을 없애 주시고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라고 그들은 파견하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시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13-21

그 무렵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본래 배운 것이 없는 천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두 사도가 예수를 따라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전에 불구자였던 사람이 성한 몸으로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베도로와 요한을 의회에서 나가게 한 다음 자기네끼기 대책을 의논하였다. "저 시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 사람들이 놀라운 기적을 나타냈다는 사실은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이면 다 아는 터이고 우리도 또한 그것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 일이 사람들에게 더 퍼져 나가서는 안 되겠으니 다시는 아무에게도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단단히 경고해 둡시다."
그리고 두 사도를 다시 불러들여 예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에게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보다 당신들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보시기에 옳은 일이겠는지 한번 판단해 보시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백성들이 그 기적을 보고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도들을 처벌할 도리가 없어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서 놓아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제 말씀을 들으셨기, 당신개 감사 드리오리다.

○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주님께서는 나의 힘, 내 노래이시니, 당신께서 나를 구하셨도다. 의인들 장막 안에 승리의 저 고함 소리. ◎

○ "주님의 오른손이 큰 일을 하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일으키셨도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 보리라. 주님의 장하신 일을 이야기하고자, 주님께서는 나늘 엄하게 다루셨어도, 죽음에 부치지는 않으셨도다. ◎

○ 너희는 열어라. 정의의 문을, 그리로 들어가서 주님께 감사 드리리라. 주님의 문이 바로 여기 있으니, 의인들이 이리로 들어가리라. 제 말씀 들으시고 구원을 주셨으니, 당신께 감사 드리오리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이 날이 주님께서 마련하신 날, 이 날을 기뻐하자, 춤들을 추자.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9-15

일요일 이른 아침,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뒤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셧는데 그는 예수께서 일찍이 일곱 마귀를 쫒아 내어 주셨던 여자였다. 마리아는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 이 소식을 전해 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과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 뒤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시골로 가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그 두 사람도 돌아와서 다른 제자들에게 기 소식을 전했으나 그들은 그 말도 믿지 않았다.
그 뒤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나타나셔서 마음이 완고하여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는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신 것을 분명히 본 사람들의 말도 믿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이 거룩한 신비로 저희 구원을 완성하시는 하느님, 저희가 거행하는 이 파스카 신비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세례로 그리스도 안에 들어간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복음을 선포하면서 사람들이나 세상의 반대에 부딪혀 두려움을 느끼고, 신앙의 갈등까지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주님을 굳게 믿음으로써 풀 수 있습니다. 신앙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선뭎이며, 그것으로 우리는 힘을 얻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썩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