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1999년 4월 20일 화요일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입당송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높고 낮은 모든 사람들,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그리스도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가 나타났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난 저희에게 하늘나라의 문을 열어 주신 하느님, 세례의 은총이 저희 안에서 열매를 맺게 하시어, 저희가 모든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상속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또한 대희년을 준비하는 저희 안에 아버지와 이웃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타오르게 하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하며, 보잘것없고 버림받은 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스테파노는 고발자들 앞에서 변롲적 설교를 함으로써 지도자들의 불신을 비판한다. 이 비판으로 말미암아 스테파노는 결국 돌에 맞아 순교한다. 스테파노는 죽으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께 드리셨던 말로 예수님께 기도한다. 이 기도는 그리스도께 바친 기도의 가장 오래된 증거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청중들을 물질적 의미에서 영적 의미로 이끄신다. 천상의 참된 빵을 주신 분은 모세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께서 "내가 바로 그 생명의 빵이다."라고 선포하시는 데서 그분에 관한 계시가 절정에 이른다는 것을 안다. 이로써 그분을 믿는 것은 곧 그분께서 생명의 빵임을 믿는 것이 된다(복음).

제1독서

<주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7,51-8,1ㄱ

그 무렵 스테파노가 백성과 의회원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말하였다.
"이교도의 마음과 귀를 가진 이 완고한 사람들이여, 당신들은 당신네 조상들처럼 언제나 성령을 거력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는 예언자가 한 사람이나 있었습니까? 그들은 의로운 분이 오시리라고 예언한 사람들을 죽였지만 이제 당신들은 바로 그분을 배반하고 죽였습니다. 당신들은 천사들에게서 하느님의 율법을 받고도 그 규례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의회원들은 스테파노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갈았다.
이 때 스테파노가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보니 하느님의 여광과 하느님 오른편에 서 계신 예수림이 보였다. 그래서 그는 "아, 하늘이 열려 있고 하느님 오른편에 사람의 앋르이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하고 외쳤다.
그러자 사람들은 크게 소리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스테파노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어 성밖으로 끌어 내고는 돌로 치기 시작하였다. 그 거짓 증인들은 곁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에게 맡겼다. 사람들이 돌로 칠 때에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하고 부르짖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스테파노는 이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사울은 스테파노를 죽이는 일에 찬동하고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제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나이다.

○ 제 몸을 막아 주는 큰 바위, 저를 살리는 굳은 성채 되소서. 저의 바위 저의 성채는 당신이시니,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이끌어 데려가 주소서. ◎

○ 제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진실하신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를 구해 주시리이다. 조는 주
님만 믿삽나이다. 자비하심에 기뻐 즐거워하오리이다. ◎

○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자비로우심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당신 얼굴 그느
르심으로 사람들 음모에서 저를 구해 주소서.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나는 생명의 빵이니, 나에게 오는 사람은 배고프지 않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늘에서 너희에게 진정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이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5

그 때에 군중이 예수께 "무슨 기적을 보여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시겠습니까?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그는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가 그들을 먹이셨다.' 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하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가 너희를 먹인 사람은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진정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이시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며 세상에 생명을 준다."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이 "선생님, 그 빵을 항상 저희에게 주십시오."하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한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히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생명이신며 진리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길이 되시어 우리를 이끄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 수 있는 힘은 바로 생명의 빵이신 그분에게서 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당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시고자 우리에게 빵이 되어 오시는 것입니다.

영성체송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였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는 것도 믿나이다. 말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생명이시며 진리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길이 되시어 우리를 이끄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 수 있는 힘은 바로 생명의 빵이신 그분에게서 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당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시고자 우리에게 빵이 되어 오시는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흐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썩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