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1999년 4월 27일 화요일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입당송

전능하신 주님이신 우리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영광 드리자.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정자께서 부활하시어 저희를 기쁘게 하셨으니, 그 부활의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가 구원의 기쁨을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또한 대희년을 준비하는 저희안에 아버지와 이웃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타오르게 하시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하며, 보잘것없고 버림받은 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안티오키아의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곳에 "그리스도인들"의 첫 공동체가 세워진다. 안티오키아 교회는 사도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첫 지역 교회이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견된 바르나바는 기뻐하며 다르소에 가서 사울을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리고 와 복음화에 더욱 힘쓰게 된다(제1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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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시면서 목자의 모습을 비유로 드신다. 믿는 사람들을 예수님께 주신 분은 바로 아버지시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호하신다. 아버지와 예수님께서는 하나이시기 때문이다. 메시아를 기다리는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당신이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분이신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의 증언을 받아들였다면 그분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고 예수님과 아버지의 관계가 파견되시고 파견하신 그 이상의 관계임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게서 파견되셨을 뿐만 아니라 바로 아버지와 하나이신 분이시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이 사리을 증명해 준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이방인들에게도 주 예수의 복음을 선포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19-26

그 루렵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신도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그러나 그 신도들 중에는 키프로스 사람과 키레네 사람도 있었는데 그들은 안티오키아로 가서 이방인들에게도 말씀을 전하고 주 예수의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께서 그들을 보살피셨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왔다.
예루살렘 교회가 그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데리고 왔다. 거기에서 두 사람은 만 일년동안 그 곳 교회 신도들과 함께 지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다. 이 때무터 안티오키아에 있는 신도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뭇 나라 백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거룩한 산 위에 이룩하신 터전, 주님께서 시온의 성물들을 야곱의 모든 막사보다 더욱 즐겨하시나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놀라운 일들이 일컬어지도다. ◎

○ 라합도 바빌론도 나를 아는 축에 끼일 수 있나니, 보라, 블레셋과 띠로와 에디오피아도 거시거 생겨났도다. 시온을 들어서 말이 있으리라. "너도 나도 모두 다 거기서 났고 지존께서 시온을 몸소 굳히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을 적발하시며, "이들이 거기서 났다."하시어라. 그들은 어울려서 춤추고 노래하며, "당신 안에 모든 샘이 있나이다." 하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도다. 나도 내 양들을 아나니, 그들은 나를 따라오는도다.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2-30

때는 겨울이었다. 예루살렘에서는 봉헌절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성전 구내에 있는 솔로문 행각을 거닐고 계셨는데 유다인들이 예수를 둘러싸고 "당신은 얼마나 더 오래 우리의 마음을 조이게 할 작적입니까? 당신이 정말 그리스도라면 그렇다고 분명히 말해 주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했는데도 너희는 내 말을 믿지 않는구나,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바로 나를 증명해 준다. 그러나 너희는 내양이 아니기 때문에 나를 믿지 않는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라온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래서 그들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고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맡겨 주신 것은 무엇보다도 수중하다. 아무도 그것을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이 거룩한 신비로 저희 구원을 완성하시는 하느님, 저희가 거행하는 이 파스카 신비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영광을 차지하시기 전에 고난을 겪으셔야 했던 그리스도,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녀이며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로서 바로 그리스도처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례성사로 우리가 얻은 새로운 신분입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신분으로 우리는 하느님 사랑을 더욱 굳게 믿게 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현세의 삶을 잘 살도록 도와 주시고, 마침내는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