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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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5월 10일 월요일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입당송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고, 죽음이 다시는 그분을 지배하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파스카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언제나 그 신비의 풍요로움을 체험하며 살게 하소서. 또한 은총의 때인 희년을 준비하며, 저희가 모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을 체험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루가와 함께 마케도니아의 필립비에 이른다, 그 곳에서 그는 안식일에 강가에 모여 있는 유다인들에게 말씀을 전한다. 여기에서 티아디라의 리디아가 믿음을 갖게 되어 세례를 받는다. 그의 개종은 사도들이 뿌린 씨앗에 좋은 땅을 마련해 주시는 성령께서 하신 일이며, 그의 세례는 새로운 교회 공동체를 낳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시련이 올 때에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하시며, 제자들이 당할 박해를 미리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박해 때에 그리스도께서 보내시고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신 협조자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신비를 선포하게 하신다. 이 선포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세상의 폐쇄성을 드러나게 한다. 그러기에 제자들은 더욱 세상의 박해를 받는다(복음).

제1독서

<주께서는 그 여자의 마음을 열어 바오로의 말을 귀담아듣게 하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15

우리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마드러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가 거기에서 다시 필립비로 갔다. 그 곳은 마케도니아의 첫 지방의 도시로서 로마의 식민지였다. 우리는 며칠 동안 이 도시에 머물러 있었다.
안식일이 되어 우리는 성물 밖으로 나가 유다인의 기도처가 있으리라고 짐작되는 강가에 이르렀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서 모여든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핟였다.
그들 가운데는 리디아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티아디라 출신으로 자색 옷감 장수였고 하느님을 공경하는 여자였다. 주께서는 그 여자의 마음을 열어 바오로의 말을 귀담아듣게 하셨다. 리디아는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정말 저를 주님의 충실한 신도로 여기산다면 제 집에 오셔서 머물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면서 우리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당신 백성 괴옵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성도들의 모임에 그 찬송 울리어라. 기뻐하여라. 이스라엘, 그를 대신 주님두고, 시온의 아들네는 즐기어라. 그 임금 두고, ◎

○ 덩실덩실 춤을 추며, 주님 이름 찬미하여라. 북 치며 고를 타며, 그분을 찬양하여라. 당신 백성 괴옵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낮고 낮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꾸미시네. ◎

○ 영광이어라. 성도들은 춤이 무르익어라, 자리마다 기꺼움이 흐뭇해져라. 하느님의 찬송이 그들의 입에 있으니 이 바로 그 성도들, 모든 이의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진리의 성령께서 나의 증인이 되시고, 너희도 나의 증인이 되리라.

◎ 알렐루야.

복음

<진리의 성령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16,4ㄱ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보낼 협조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은 한 것은 너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은 너희를 회당에서 쫓아 낼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죽이는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고도 그것이 오히려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가 올 것이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 짓들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때가 도면 내가 한 말을 기억하라고 너희에게 이렇게 미리 말해 두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독생 성자의 강생을 기념하며 바치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이 강생의 신비로 교회가 시작 되었음을 깨닫고, 믿음으로 그 신비를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 가운데서 서시며 말씀하셨도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당신을 따르으로써 당하게 될 위험을 미리 알아 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진리를 증언하고 하느님 말씀을 제대로 행하려면 으례 십자가가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가 있기 때문에 부활의 기쁨과 위로를 받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저희를 성찬의 식탁에 앉게 하신 하느님, 저희 믿음을 참되고 굳게 하시어, 동정녀에게서 사람이 되신 말씀을 알아 뵙게 하시어, 동정녀에게서 사람이 되신 말씀을 알아 뵙게 하시고 그분께서 부활하신 힘으로 영원한 기쁨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