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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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5월 11일 화요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입당송

전능하신 주님이신 우리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영광 드리자.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저희 영혼을 새롭게 하시어 언제나 저희를 즐겁게 하시니. 오늘처럼 자녀 됨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영광스러운 부활의 날을 희망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또한 대희년을 준비하는 저희 안에 아버지와 이웃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타오르게 하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하며, 보잘것없고 버림받은 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소요의 희생자들인 바오로와 실라는 감옥에 갇혔으나 기적적으로 풀려 난다. 낙담한 간수가 자살하려 했으나 바오로와 실라가 구촐해 준다. 바오로는 간수를 구원하려고 기적적으로 풀려난 것을 이용한 것이다. 그 간수는 주 예수님을 믿어 가족들과 함께 세례를 받는다. 그에게도 영원한 구원의 길이 열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떠나신다는 말씀에 제자들은 슬퍼한다. 그러나 이 이별은 심판 때에 변호자의 역할을 하실 성령께서 오시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다. 성령께서는 세상에 예수님의 신비를 계시하시며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명을 계속하게 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또한 정의와 죄와 심판에 대한 인간의 생각을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복음).

제1독서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네 집안이 다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22-34

그 무렵 [필립리의] 군중들이 합세하여 바오로와 실라를 공격하자 치안관들은 부하를 시켜 바오로와 실라의 옷을 찢고 매질을 하게 하였다. 이렇게 몹시 때리고 나서는 그들을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명령을 받은 간수는 그들을 깊숙한 감방에 집어 넣고 발목을 차꼬로 단단히 채워 두었다.
때는 한밤중이었다. 바오로와 실라는 기도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있었고 다른 죄수들은 그것을 듣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을 기초부터 온통 뒤흔들어 놓는 바람에 문이 모두 열리고 죄수들을 굮어 두었던 쇠사슬이 다 풀리고 말았다,
간수가 잠을 께어 감옥문들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는 죄수들이 다 도망쳤으니 하고 칼을 빼어 자살하려고 하였다.
간수는 등불을 찾아 들고 뛰어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오로와 실라 앞에 엎드렸다. 그리고 그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두 분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겠습니다?"하고 물었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네 집안이 다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고 간수와 그 집안 온 식구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들려 주었다. 간수는 한밥중이었는데도 그 가족이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바오로와 실라를 자기 집에 데리고 가서 음식을 대접하며 하느님을 믿게 된 것을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여 주시옵소서.

○ 제 마음 다하여 주님 기리오리다. 제 입의 말씀을 들어 주셨기에, 천사들 앞에서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성전 앞에 엎드오리다., ◎

○ 어지심과 진실하심 우러르며, 당신 이름을 찬양하오리니, 주님을 부르던 날, 당신께서는 제게 응답하시고, 제영혼의 힘을 북돋아 주셨나이다. ◎

○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여 주시나이다, 저를 위해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는 마치시리다. 주님 너그러우심이 영원하시오니, 손수 당신 일을 버리지 마시옵소서.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내가 너희에게 진리의 성령을 보내리니, 그분께서 너희를 이끌어 지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5-1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분에게 돌아간다. 그런데도 너희는 어디로 가느냐고 붇기는커녕 오히려 내가 한 말 때문에 모두 슬픔에 잠겨 있다. 그러나 사실은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는 더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그분이 오시면 죄와 정의와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 그분은 나를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라고 지적하실 것이며 내가 아버지께 돌아가고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하느님의 정의를 나타내시는 것이라고 가르치실 것이고 이 세상의 권력자가 이미 심을 받았다는 사실로써 정말 심판을 받을 자가 누구인지를 보여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댜ㅏ.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이 거룩한 신비로 정희 구원을 완성하시는 하느님, 저희가 거행하는 이 파스카 신비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영광을 차지하시기 전에 고난을 겪으셔야 했던 그리스도,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이천년 전에 범죄자로 못박히신 예수님의 모습이 어찌하여 몇 세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겠습니까? 이는 성령께서 우리가 죄를 깨닫고 죄에서 자유로워지는 참 기쁨, 해방의 기쁨을 얻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을 모실 때마다 이 기쁨을 거듭 체험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현제의 삶을 잘 살도록 도와 주시고, 마침내는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