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1999년 5월 24일 월요일

[연중 제8주간 월요일]

입당송

주 저희의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뭇 나라들에서 저희를 한데 모아,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케 하소서. 당신을 찬미함이 저희 영광 되게 하소서.

본기도

자비로우신 즈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흨숭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또한 은총의 때인 희년을 준비하며, 저희가 모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을 체험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죄를 짓고 있는 나약한 사람들에게도 자비를 베푸시어, 의기를 북돋아 주시고 그의 죄를 용서하신다. 그러나 그는 악에 빠질 수 있는 기회들을 멀리하고 죄와 불의를 과감하게 끊어 버려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을 묻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계명을 말씀하시고, 당신의 제자가 되려는 이에게는 이 세상의 소유를 모두 포기하라고 하신다. 그가 거절하자 예수님께서는 재물 때문에 생길 위험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당신의 제자가 되는 데에 부족한 것 한 가지로 가난을 지적하신 것이다. 가난은 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었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로 돌아와 하느님의 법을 깨달아라.>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17,20-28

주님께서는 회개하는 자들이 당신께로 돌아올 길을 열어 놓으시고, 희망을 잃은 자에게는 힘을 주신다.
주님께로 돌아오라, 죄를 끊어 버려라. 주님께 기도하여라. 주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리지 말아라.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로 돌아오라. 부정한 행위를 버려라. 그리고 악한 것을 역겹게 생각하여라. 하느님의 정의와 심판을 생각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제물과 기도를 바쳐라.
살아서 주님께 영광을 드리지 않느다면, 죽어서 어떻게 지극히 높으신 분을 찬양할 수 있겠느냐? 악한 자들의 그릇된 길에서 죽지 말고 죽기 전에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죽은 자는 하느님을 찬양할 수 없다. 건강하게 살아 있는 사람이라야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
주님의 자비의 크심이여! 당신께로 돌아오는 자들에게 너그러우심이여!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너희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꺼워하여라. 즐거워하여라.

○ 복되다. 그 죄 사하여지고, 그 허물 씻어진 이여, 주님께서 탓을 아니 돌리시고, 마음에 거짓이 없
는 사람이여, 복되도다. ◎

○ 제가 당신께 죄를 고백하고, 잘못을 아니 감추며, "주님께 저의 죄악을 아뢰나이다." 하였을 제,
제 죄의 잘못을 용서해 주셨나이다. ◎

○ 경건한 모든 이가 그 아쉬운 때에 당신께 비오리다. 큰물이 들어 닥칠지라도, 그에게는 미치지 못
하리이다. ◎

○ 당신께서는 저의 피난처, 곤경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구원의 기쁨으로 저를 휘감아 주시리이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요하셨지만 가난하게 되셨고, 가난해지심으로써 우리를 부요하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가진 거을 다 파고 나를 따라오너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7

그 때에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믈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하신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시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남을 속이지 말라,' '부모를 공경하라.'고 한 계명들을 너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선생님, 그 모든 것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를 유심히 바라보시고 대견해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나 그 사람은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울상이 되어 근심하며 떠나갔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둘러보시며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놀랐다. 그러나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제자들을 깜짝 놀라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며 서로 수군거렸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똑바로 보시며 말씀하셨다.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느님은 하실 수 있는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다."

주니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종 위에 주님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자비로우심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주님. 제가 당신을 불렀음이 욕되지 말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믿음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강해집니다. 믿음은 이론이나 지식을 통해서 커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삶 안에서 성장합니다. 언제나 그리스도를 따르며, 이웃을 위하여 살아갈 때,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되고, 굳은 신앙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