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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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 7일 월요일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입당송

주 저희의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뭇 나라들에서 저희를 한데 모아,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케 하소서. 당신을 찬미함이 저희 영광 되게 하소서.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흠숭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또한 은총의 때인 희년을 준비하며, 저희가 모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을 체험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고린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안부를 전한 다음, 시련을 겪으면서도 믿는 이들에게 위안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한다. 고린토의 공동체는 한 번의 위기를 겪었다.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기시키며 그들을 위로한다. 우리가 겪는 고난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며, 그러기에 위로도 받을 것이다. 이러한 믿음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한 산 위에서 새로운 법을 공포하신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사람들이 받을 참된 행복에 대한 법이다. 예수님께서는 첫 번째로, 하느님 나라를 선물로 받을 가난한 이들의 행복을 선언하신다. 그러나 그 나라는 이미 여기에 와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고린토 2서의 시작입니다. 1,1-7

하느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오로와 형제 디모테오는 고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와 온 아카이아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그 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서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나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또한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은 위로도 많습니다,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또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우리가 겪는 것과 똑간은 환난을 당할 때에 그것을 견디어 냄으로써 위로를 맛볼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같이 당하고 있으니 그의 위로도 같이 받을 것입니다. 이것을 알기 때문에 여러분을 믿는 우리의 마음이 든든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그 찬미가 항상 있으리라. 내 영혼아, 주님 안에서 자랑해
보아라. 없는 이를 듣고서 기뻐들 하여라. ◎

○ 너희는 나와 함께 주님을 찬송하여라. 우리 함께 그 이름을 높여 드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나를 들
어 주시고, 온갖 무서움에서 나를 건져 주셨도다. ◎

○ 우러러 주님을 보아라. 기꺼우리라. 너희 얼굴 부끄럼이 있을 리 없으리라. 보라 가엾은 이의 부르
짖음을 주님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근심 걱정을 씻어 주셨도다. ◎

○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 그 둘레에 진을 친 당신의 천사가 그들을 구해 냈도다.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 복되다. 그 임께 몸을 숨기는 사람이여.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클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왔다.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셧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종 위에 주님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자비로우심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주님, 제가 당신을 불렀음이 욕되지 말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세상이나 인간이 주는 기쁨과 행복은 있다가도 없고 얻었다가도 잃어버릴 수 있는 잠시 머물다가 지나가 버리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이 누리게 되는 기쁨과 행복은 세상이 주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것은 깊고도 조용하며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바로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되고 굳은 신앙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