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1999년 8월 23일 월요일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입당송

밤낮으로 당신께 부르짖고 있사오니,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 어여삐 여기소서. 주님, 당신께서는 좋으시고 인자하시며, 당신게 비는 자를 크게 어여삐 여기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한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소서. 또한 은총의 때인 희년을 준비하며, 저희가 모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을 체험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데살로니카의 신도들이 보인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한다. 그 공동체는 바오로 사도가 선포한 복음이 열매를 맺은 증거이다. 그들의 빛나는 신앙은 바오로 사도의 기초적인 메시지 위에 근거한다. 바오로 사도가 강조한 그리스도인들의 기본적인 태도는 믿음과 사랑과 바람으로 인류의 구세주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영원히 변함 없는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데살로니카의 그리스도인들은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 계시며 참되시고 오직 한 분뿐이신 하느님만을 섬기고 하느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하며,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키신 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기다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저주하신다. 이로써 예수님과 공식적인 유다이즘의 가르침 사이에 놓여 있는 차이가 분명해 진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율법을 기묘하게 해석하여 예수님께 단죄되었다. 하느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행복으로 사람들을 이끌려면, 그들에게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을 올바로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여 그들 안에 율법과 그것을 지키려는 내적인 지향이 일치를 이루게 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우상을 버리고 하느님께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다시 살아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여러분이 고대하게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데살로니카 1서 시작입니다. 1,1-5.8ㄴ-10

나 바오로와 실바노와 디모테오는 아버지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살로니카 교회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깃들기를 빕니다.
우리는 언제나 여러분 모두를 생각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할 때마다 여러분의 믿음의 활동과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꾸준한 희망을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택해 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이 그저 말만으로 전해진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굳은 확신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어떻게 살았는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느님을 잘 믿고 있다는 이야기가 사방에 널리 퍼져 나갔으니 그 이야기는 더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갔을 때 여러분이 우리를 어떻게 받아들였으며 또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느님께로 마음을 돌려서 살아 계신 참 하느님을 섬기게 되었는지는 오히려 그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다시 오실 날을 여러분이 고대하게 되었다는 것도 그들이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장차 닥쳐올 하느님의 진노에서 우리를 건져내 주실 분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당신 백성 괴옵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성도들의 모임에 그 찬송 울리어라. 기뻐하여라, 이스라엘, 그를 내신 주님두고. 시온의 아들네는 즐기어라, 그 임금 두고. ◎

○ 덩실덩실 춤을 추며, 주님 이름 찬미하여라. 북 치며 고를 타며, 그분을 찬양하여라. 당신 백성 괴옵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낮고낮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꾸미시네. ◎

○ 영광이라, 성도들은 춤이 무르익어라. 자리마다 기꺼움이 흐뭇해져라. 하느님의 찬송이 그들의 입에 있으니, 이 바로 그 성도들, 모든 이의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나도 내 양들을 아나니, 그들은 나를 따라오는도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 같은 눈먼 인도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3-22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하늘나라의 문을 닫아 놓고는 사람들을 가로막아 서서 자기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들어가려는 사람마저 못 들어가게 한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겨우 한 사람을 개종시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개종시킨 다음에는 그 사람을 너희보다 갑절이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고 있다.
너희 같은 눈먼 인도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성전의 황금을 두고 한 맹세는 꼭 지켜야 한다.'고 하니 이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어느 것이 더 중하냐? 황금이냐? 아니면 그 황금을 거룩하게 만드는 성전이냐?
또 너희는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그 제단 위에 있는 제물을 두고 한 맹세는 꼭 지켜야 한다.'고 하니 이 눈먼 자들아, 어느 것이 더 중하냐? 제물이냐? 아니면 그 제물을 거룩하게 만드는 제단이냐?
사실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한 맹세이고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분을 두고 한 맹세이며 또 하늘을 두고 한 맹세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두고 한 맹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신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이 성령의 힘으로 저희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 위하여 갊아 두신 그 인자하심이 얼마나 크오니까.


영성체 후 묵상

율법 학자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들었던 꾸지람이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것이 아닌지를 반성해 보고, 주님의 말씀 앞에서 진정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주님을 섬기고 두려워하여 겸손한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성사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