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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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 28일 화요일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입당송

만백성 너희들은 손뼉을 쳐라, 기쁜 소리 드높이 주님 불러라.

본기도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신 하느님,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게하시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또한 대희년을 준비하는 저희안에 아버지와 이웃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타오르게 하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하며, 보잘것없고 버림받은 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즈가리야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유배 후에 다시 세운 예루살렘으로 이방 민족들이 몰려오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이 예언은 세상의 모든 민족이 부름을 받은 그리스도교 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들은 교회 안에서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께 유일하게 참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차돌처럼 얼굴빛 변치 않는다."(이사 50,7)는 예언자의 말처럼 마음을 굳히시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 거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높이 들리셔야 되는 날을 지내시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사마리아인들에 대해 제자가 요구한 벌을 거절하신다. 그분께서는 힘으로 사람들을 압도하기를 원하시지 않고, 인내와 사랑으로 그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마음을 돌이키고자 하신다(복음).

제1독서

<많은 민족이 예루살렘으로 주님을 찾아올 것이다.>
¶ 즈가리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20-23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앞으로 많은 민족과 여러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이리로 모여올 것이다. 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다른 도시로 가서 '주님께 나아가 자비를 빌자. 만군의 주님을 찾으러 가자. 나는 이렇게 나섰다.' 하고 말하면, 많은 민족과 강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만군의 주님을 찾아와 주님의 자비를 빌게 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앞으로는 말이 다른 종족의 열 사람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하느님께서는 당신들과 함께 계신 줄 압니다. 그러니 우리도 함께 데려가 주십시오.'하고 부탁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도다.

○ 거룩한 산 위에 이룩하신 터전, 주님께서 시온의 성문들을 야곱의 모든 막사보다 더욱 즐겨하시나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놀라운 일들이 일컬어지도다. ◎

○ 라합도 바빌론도 나를 아는 축에 끼일 수 있나니, 보라, 불레셋과 띠로와 에디오피아도 거기서 생겨났도다. 시온을 들어서 말이 있으리라. "너도 나도 모두 다 거기서 났고, 지존께서 시온을 몸소 굳히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을 적발하시며, "이들이 거기서 났도다." 하시리라. 그들은 어울려서 춤추고 노래하며, "당신 안에 모든 샘이 있나이다." 하리라.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오셨고,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셨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51-56

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워지자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은 길을 떠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가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이것을 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 하고 물었으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고 나서 일행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 생명의 길로 이끄시려고 고난과 죽음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분을 따르는 우리도 게으른 삶에서 벗어나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기 위하여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그 길을 향하여 나아갈 때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참 생명의 길로 이끄실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저희를 위한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