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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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19일 화요일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입당송

만백성 너희들은 손뼉을 쳐라. 기쁜 소리 드높이 주님 불러라.

본기도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신 하느님,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또한 대희년을 준비하는 저희 안에 아버지와 이웃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타오르게 하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하며, 보잘것없고 버림받은 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첫 사람 아담과 대조한다. 첫 사람 아담은 그의 죄로 인류를 죽음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복종으로 은총과 정의의 원천이 되시고, 모든 사람을 위한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셨다. 새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과 결합되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신다(제1독서).

루가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재림에 관한 비유를 들려 준다. 이 비유는 심판의 시각은 알 수 없지만 깨어 있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히브리인들이 에집트를 떠날 준비를 갖추듯이, 주님의 제자들은 사람의 아들께서 오시는 때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한 사람 때문에 죽음이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공로로 사람들이 생명의 나라에서 왕 노릇 할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12.15ㄴ.17-19.20ㄴ-21

형제 여러분, 한 사람이 죄를 지어 이 세상에 죄가 들어왔고 죄는 또한 죽음을 불러들인 것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죽음이 온 인류에게 미치게 되었습니다.
아담의 범죄의 경우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의 경우에는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덕분으로 많은 사람이 풍성한 은총을 거저 받았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은총의 힘이 얼마나 더 큽니까!
아담의 범죄의 경우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죽음이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은총의 경우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풍성한 은총을 입어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거저 얻은 사람들이 생명의 나라에서 왕 노릇 할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은총의 힘이 얼마나 더 큽니까! 그러므로 한 사람이 죄를 지어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는 달리 한 사람의 올바른 행위로 모든 사람이 무죄 판결을 받고 길이 살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과는 달리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죄가 많은 곳에는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
그래서 죄는 세상에 군림하여 죽음을 가져다 주었지만 은총은 군림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게 하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따르려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

○ 희생과 제물은 아니 즐기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시며, 번제나 속죄의 희생일랑 드리라 아니 하셨사오니, 그 때에 저는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 ◎

○ 저를 들어 두루마리에 적혀 있기를, 저의 주님, 제 기쁨은 당신 뜻을 따름이오니, 제 맘속에 당신 법이 새겨져 있나이다." ◎

○ 크나큰 모임에서 하느님의 정의를 알렸사오니, 제 입술 다물지 않았음을 당신께서 아시나이다. ◎

○ 당신을 찾는 이마다 당신 안에서 기뻐 즐겁게 하소서. 구원하심을 바라는 이는 "크옵셔라, 주님." 을 항상 되풀이하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행복하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38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 놓고 준비하고 있어라. 마치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되어라.
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행복하다. 그 주인은 띠를 띠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을 들어 줄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녘에 오든 준비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미사 때마다 주님을 모시는 우리는 과연 어떠한 자세로 그분을 맞이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언젠가 그분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분께서 언제 어떻게 오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는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며 늘 깨어 살아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저희를 위한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