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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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2일 목요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입당송

주님, 당신께서는 가까이 계시오며, 당신의 계명은 다 진리이오니, 당신의 계명이 영원함을 제가 일찍이 깨달았나이다.

본기도

주님, 주님의 권능을 떨치시고 큰 능력으로 저희를 도와 주소서. 또한 자비로운 은총으로 죄를 물리치시고 어서 저희를 구원해 주소서. 또한 희년을 준비하는 저희가 찬가와 영가로 아버지를 찬양하며, 형제들과 함께 빵을 쪼개어 나누는 친교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서의 묵시록은 하느님의 심판에 대한 계시를 이해하고 있다. 승리의 노래는 마음이 바른 백성들이 거룩한 도시 안으로 들어갈 것과 거만한 자들에 대한 겸손한 이들의 승리를 예고한다. 하느님만이 든든한 바위이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 그가 바로 참된 종교인이다. 참된 종교인은 말만을 앞세우지 않는다.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만이 반석 위에 자기 집을 짓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만이 하느님의 심판날에 바로 서 있을 수 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이란 다름 아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충성을 다짐한 마음 바른 겨레를 들어오게 하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6,1-6

그 날, 유다 땅에서는 이런 노래를 부르리라.
"우리의 도시는 견고하다. 그가 성벽을 겹겹이 쌓아 우리를 구원하셨다. 성문을 활짝 열어라. 충성을 다짐한 마음 바른 겨레를 들어오게 하여라. 마음이 한결같아 당신께 몸을 맡기는 그들, 당신께서는 번영과 평화로 그들을 지켜 주시옵니다.
영원히 주님을 믿고 의지하여라. 주님은 영원한 바위시다. 그는 높은 곳에 사는 자들을 끌어내리시고 산성을 헐어 내려 땅에 내던지신다. 먼지 바닥에 동댕이치신다. 그 도시가 짓밟힌다. 천대받던 자의 발길에 채인다. 영세민들의 발바닥에 짓밟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주님 안에 피신함이 훨씬 낫도다. 사람을 믿기보다 훨씬 낫도다. 주님 안에 피신함이 훨씬 낫도다. 수령을 믿기보다 훨씬 낫도다.

○ 너희는 열어라. 정의의 문을. 그리로 들어가서 주님께 감사 드리리라. 주님의 문이 바로 여기 있으니, 의인들이 이리로 들어가리라. 제 말씀 들으시고 구원을 주셨으니, 당신께 감사 드리오리다. ◎

○ 주님, 저희를 살려 주소서. 아아, 주님 저희를 잘 살게 해 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우리는 주님의 전당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주님께서는 하느님, 우리를 비추셨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만나 뵐 수 있을 때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 분을 불러라.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하늘나라에 들어가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1.24-27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 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 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선물 가운데에서 저희가 가리어 봉헌하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현세에서 저희 믿음을 북돋아 주시어, 후세에서 영원한 구원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우리는 이 세상에서 바르고 경건하게 살아가며,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그 복된 희망의 날을 기다리는도다.

영성체 후 묵상

대림 시기는 우리가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깨어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바위와 같이 흔들리지 않는 굳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깨어 기다리는 생활은 이러한 믿음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찬에 참여한 저희가 잠시 지나가는 현세를 살면서도, 지금부터 천상 것에 맛들여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