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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8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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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8주간 화요일
2000년 2월 16일 수요일
[연중 제6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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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응답이 계시었기, 주님, 당신을 부르오니, 제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 주소서. 눈동자처럼 저를 지켜 주시고,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이 몸을 숨겨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정성스럽고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또한 이 희년에 성령의 권능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시어, 복음화에 헌신하게 하시고, 저희의 발걸음을 이끌어 주시어, 삶의 증거로 그리스도를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 말씀은 우리에게,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우리를 타락하게 하는 죄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잊어버린 데에서 나온다. 믿음은 우리가 하느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고 충실히 따르게 하면서 우리를 구원한다. 하느님 말씀은 듣는 이들에게 자유를 주며 그것을 실천하게 한다(제1독서).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 베싸이다의 소경을 고쳐 주신 이야기를 매우 생생하게 전해 준다. 이 기적 이야기는 단순한 치유 기적 이야기가 아니다. 빛을 찾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당신의 신비를 조금씩 조금씩 깨우쳐 주시는 서막의 구실을 하고 있다. 곧 이어 제자들은 베드로의 메시아 고백을 듣게 될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저 듣기만 하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1,19-27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알아 두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십시오. 또 여간해서는 화를 내지 마십시오. 화를 내는 사람은 하느님의 정의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온갖 악한 행실을 버리고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마음 속에 심으신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을 구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저 듣기만 하여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제 얼굴의 생김새를 거울에다 비추어 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 사람은 제 얼굴을 비추어 보고도 물러나서는 곧 제 모습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완전한 법을 잘 살피고 꾸준히 지켜 나가는 사람은 그것을 듣고 곧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며 들은 것을 실천에 옮깁니다. 이렇게 실천함으로써 그 사람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신앙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혀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셈이니 그의 신앙 생활은 결국 헛것이 됩니다. 하느님 아버지 앞에 떳떳하고 순수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 주며 자기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거룩한 당신 산에 살 이 누구오리까.
○ 허물 없이 살아가며 의를 하는 이, 마음 속에 진리를 품은 사람이외다. 제 혀로 하리질 아니 하는 사람이외다. ◎
○ 벗에게 해로운 일 아니 하는 이, 이웃을 비방하지 않는 사람이외다. 악한 자를 눈 아래 얕이 보아도, 주님을 섬기는 이면 존경하는 그 사람이외다. ◎
○ 길미를 받으려고 돈을 놓지 않는 이, 무죄한 이 다칠세라 뇌물 받지 않는 이오니, 이같이 하는 그 사람은 쓰러질 리 없으오리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저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저희의 희망찬 소명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소경은 완전히 성해져서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2-26
예수와 제자들이 베싸이다에 이르렀을 때에 사람들이 소경 한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대어 고쳐 주시기를 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소경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고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좀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자 그는 눈을 뜨면서 "나무 같은 것이 보이는 데 걸어다니는 걸 보니 아마도 사람들인가 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다시 그의 눈에 손을 대시자 눈이 밝아지고 완전히 성해져서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저 마을로는 돌아가지 말아라." 하시며 그를 집으로 보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자유로온 마음으로 제사를 봉헌하게 하시고, 이 거룩한 미사로 주님의 은총을 받아 깨끗하여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 당신 자비를 바라는 이들 위에 있나니,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제 그들을 살게 하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신앙인의 삶이 비신자들보다 잘못된 점이 더 많다고 하면,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물론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핑곗거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우리의 믿음이, 완전하지 못한 우리를 이끌어 하느님께 나아가게 하고 변화시키며,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 깨우치고, 하느님과 닮은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자주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현세의 은혜도 받고 영원한 신비도 배워 알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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