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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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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는 죽지 않으시고, 죽음이 다시는 그분을 지배하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강생으로 다시 일으켜 주신 하느님, 저희에게 파스카의 거룩한 기쁨을 주시어, 죄의 멍에를 벗어 버린 저희가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또한 이 희년이 아버지의 은총으로 참된 회개의 때, 기쁜 마음으로 아버지께 돌아가는 때가 되게 하여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가이사리아에 사는 이방인들에게 성령께서 내리시고 베드로는 그들에게 세례를 베푼다. 베드로 사도는 예루살렘에 올라가 자신의 행동을 설명한다. 사도들은 그의 설명을 듣고 이방인들이 교회에 들어올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하느님을 찬양한다. 구원은 반드시 모든 이에게 주어진다. 여기에서 교회를 이끄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심을 확인한다(제1독서).
거짓 목자들과 대비하여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참 목자, 당신의 양들 하나하나를 아시고 그들을 이끄시는 목자로 소개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당신을 양들이 드나드는 문, 하느님께 가는 유일한 길로 계시하신다.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단 한 가지는 당신의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되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제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회개하고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1-18
그 무렵 사도들과 유다에 있던 신도들은 이방인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를 주장하는 파에서 그를 비난하며 "왜 당신은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누었습니까?" 하고 따졌다. 베드로는 그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섰다.
"내가 요빠 시에서 기도를 드리다가 무아지경에서 신비로운 영상을 보았는데 큰 보자기와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에 끈이 달려서 내려오다가 내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더니 땅에 있는 네 발 가진 짐승과 산짐승과 길짐승과 하늘의 날짐승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야, 어서 잡아먹어라.'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절대로 안 됩니다. 주님,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입에 대어 본 적이 없습니다.'하고 말했더니 하늘에서 다시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런 말이 세 번이나 오고 간 뒤에 그것들은 모두 다시 하늘로 들려 올라갔습니다.
바로 그 때 가이사리아에서 나에게 심부름을 온 사람 셋이 내가 머물러 있던 집에 찾아왔습니다.
성령께서는 나에게 '망설이지 말고 그들을 따라가거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기 있는 신도 여섯 사람과 함께 그들을 따라가서 고르넬리오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그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들려 주었습니다. 그가 보니까 천사가 자기 집에 나타나더니 '요빠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는 시몬을 불러 오너라. 그가 너와 네 온 집안이 구원받을 말씀을 해줄 것이다.'하더라는 것입니다.
내가 말을 시작하자 성령이 처음에 우리에게 내려오셨던 것과 같이 그들 위에도 내려오셨습니다. 그 때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여러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그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잠잠해졌다. 그리고 "이제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회개하고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다."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나이다.
○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제 영혼, 하느님을 그리나이다. 제 영혼,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건만, 그 하느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오리까. ◎
○ 당신께서 내리신 빛과 진리가 저를 이끌게 하시고, 당신의 거룩한 산 그 장막으로 저를 들게 하소서. ◎
○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가리이다. 제 기쁨, 제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리이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고에 맞추어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나는 착한 목자이니,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아는도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0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양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딴 데로 넘어 들어가는 사람은 도둑이며 강도이다. 양치는 목자는 문으로 버젓이 들어간다.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는다. 목자는 자기 양들을 하나하나 불러 내어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양 떼를 불러 낸 다음에 목자는 앞장 서 간다. 양떼는 그의 음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뒤따라간다. 양들은 낯선 사람을 결코 따라가지 않는다. 그 사람의 음성이 귀에 익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를 피하여 달아난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해 주셨지만 그들은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 나보다 먼저 온 사람은 모두 다 도둑이며 강도이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거쳐서 들어오면 안전할뿐더러 마음대로 드나들며 좋은 풀을 먹을 수 있다. 도둑은 다만 양을 훔쳐다가 죽여서 없애려고 오지만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 가운데에 서시어 말씀하셨도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알아듣고, 한 목자 아래 모여 주님께 같은 신앙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한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목자이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자 불러 주심에 감사하며, 아직도주님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는 이웃에게 주님을 전할 사명을 받았음을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썩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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