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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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27일 월요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입당송

주님, 제 기도 어전까지 높이 미치게 하사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또한 이 희년이, 사람들이 서로 화해하고, 민족들에게 평화가 회복되는 때가 되게 하여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요한은 시온 산 위에 우뚝 서 계신 하느님의 어린양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스소께서는 새로운 찬가를 부르는 뽑힌 이들과 순교자들에 둘러싸여 계시다. 어린양의 희생은 선택된 백성을 위한 용서와 생명과 기쁨의 원천이다. 요한은 이 백성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이해시키려고 여러 표징들을 이용한다. 충만을 상징하는 숫자도 사용된다. 십사만 사천 명은 12x 12x 1,000, 곧 완전을 뜻하는 이 세 개의 숫자를 곱한 결과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가진 것을 모두 바친 가난한 과부를 칭찬하신다. 자기 자신을 바친 것과 같기 때문이다. 가난한 이는 내어 줄것이 자기 자신뿐이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봉헌이다(복음).

제1독서

<그들의 이마에는 그리스도와 성부의 이름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4,1-3.4ㄴ-5

나 요한은 어린양이 시온 산 위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과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있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큰 물 소리와도 같고 요란한 천둥 소리와도 같은 소리가 하늘로부터 울려 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또 그 소리는 거문고 타는 사람들의 거문고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그 십사만 사천 명은 옥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앞에서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래는 땅으로부터 구출된 십사만 사천 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다닙니다. 그들은 사람들 가운데서 구출되어 하느님과 어린양에게 바쳐진 첫 열매입니다. 그들의 입에서는 거짓말을 찾아볼 수 없으며, 그들은 아무런 흠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이런 이야 당신의 얼굴을 찾는 족속이니이다.

○ 주님 것이로다,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온 누리와 거기 있는 그 모든 것이.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하시고, 강물 위에 그 뭍을 굳히셨도다. ◎
○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
○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갚음을 받으리라. 이런 이야 주님을 찾는 족속, 야곱의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이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사람의 아들이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오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께서는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4

그 때에 예수께서 부자들이 와서 헌금궤에 돈을 넣을 것을 보고 계셨는데 마침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예물로 바쳤지만 이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누여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은총을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느님께 무엇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바칩니까? 마음이 따르지 않는 봉헌을 주님께서 보신다면 무엇이라고 하시겠습니까?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