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2001년 2월 21일 수요일

[연중 제7주간 수요일]

입당송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당신 메시아의 구원의 방패시니이다. 당신 백성을 구해 주소서, 당신의 기업에 강복하소서. 당신께서 그들의 목자 되시고, 영원히 그 왕이 되어 주소서.

본기도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주님,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지혜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주님의 뜻을 온전히 실천하며 지혜를 찾는 이는 시험을 이겨 낸 끝에 하느님께 복을 받고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이렇듯이 지혜는 생명과 행복의 원천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부를 권리를 독점하려는 제자들을 꾸짖으신다.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도 마귀를 쫓아 내려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이들을 일치시켜 주시는 기초이다. 예수님을 찾는 이는 누구나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신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4,12-22(4,11-19)

지혜는 어미처럼 자녀를 키워 주고, 자기를 찾는 사람들을 보살펴 준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삶을 사랑하며, 지혜를 찾아 부지런한 사람은 기쁨으로 가득 차리라.
지혜를 자기 것으로 만든 사람은 주님의 영광을 이어받겠고, 그가 사는 곳에 주님의 축복이 항상 있으리라. 지혜를 경건하게 섬기는 것은 거룩하신 분을 섬기는 것이며,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주님의 사랑을 받게 된다. 지혜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공정하게 다스릴 것이며, 지혜를 따르는 사람의 삶은 안전하리라.
지혜를 믿는 사람은 지혜를 차지할 것이며, 그의 후손들도 지혜를 물려받으리라. 지혜는 처음에 그를 험난한 길로 인도한다. 그를 믿게 될 때까지 법으로 그를 시험하여, 무서운 공포심을 안겨 주고 규율로 그를 괴롭힌다.
그러나 지혜는 마침내 그를 평탄한 길로 인도하여 기쁨을 주고 자신의 오묘함을 밝혀 주리라. 만일 사람이 지혜의 길을 빗나가면 지혜는 그를 버리고 멸망의 손에 내맡기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 법을 괴는 이는 평화도 흐뭇하나이다.
○ 당신 법을 괴는 이는 평화도 흐뭇하여,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삽나이다. ◎
○ 제 발길 걸음마다 주님 앞에 있사오니, 명하심과 그 법에 충실하옵나이다. ◎
○ 이 몸에게 당신 규정 깨우쳐 주시오면, 찬양 노래 입술에서 쏟뜨러지리이다. ◎
○ 당신의 정법이 다 의로우시기에, 제 혀는 당신 말씀을 노래하리이다. ◎
○ 애타게 그리는 것 당신의 구원이니이다. 당신의 법이 또한 제 낙이니이다. ◎
○ 당신을 기리고자 제 영혼 살게 하소서. 당신 정법이 저를 돕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도다.

◎ 알렐루야.

복음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8-40

그 때에 요한이 예수께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 내는 것을 보았는데 그는 우리와 함께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았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말리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행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나를 욕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오면,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가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이며 바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와는 달리 한 하느님을 믿고 같은 빵을 나누는 백성이면서도 우리에게는 서로 갈라진 모습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면서 주님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 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확실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