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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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 2일 수요일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 전례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아타나시오(295-373년) 성인은 알렉산데르 주교를 수행하여 니케아 공의회에 참석하였고, 후에 주교로서 그의 뒤를 이었다. 아리우스 이단과 용감히 싸우다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고 몇 차례 유배을 당하기도 하였다. 정통 신앙을 옹호하고 설명하는 훌륭한 저서를 많이 남겼다.

입당송

주님께서 그를 대사제로 뽑으시고, 당신 창고를 열어 온갖 보화를 그에게 풍성히 주셨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 아타나시오 주교를 보내시어 성자의 신성을 확고히 변호하게 하셨으니, 저희가 그의 가르침과 보호로 하느님을 더욱 깊이 깨닫고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스테파노 일행은 그들이 당한 폭력적인 박해를 피하여 사마리아 등지로 흩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사마리아에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된다. 사울은 이 박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다. 일곱 보조자 가운데 한 사람인 필립보는 말씀을 선포하고 병자들을 위하여 일한다. 말씀을 듣는 사람이 점점 늘어 간다. 스테파노의 죽음은 테르툴리아노가 말한 "순교자의 피는 새로운 그리스도인을 낳는 씨앗이다."라는 역설이 진리임을 입증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계시하시고 나서, 영원한 생명과 부활로 인도하는 믿음의 필요성을 강조하신다.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사랑으로 모든 이가 구원되기를 바라신다. 누구든지 믿음으로 예수님께 가는 사람은 하느님께 인도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복음).

제1독서

<신도들은 두루 돌아다니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8,1ㄴ-8

그 무렵 예루살렘 교회는 심한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모든 신도들은 유다와 사마리아 여러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사도들만 남게 되었다.
경건한 사람 몇이 스테파노를 장사지내고 크게 통곡하며 그의 죽음을 슬퍼하였다.
한편 사울은 교회를 쓸어 버리려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끌어 내어 모두 감옥에 처넣었다.
흩어져 간 신도들은 두루 돌아다니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필립보는 사마리아의 한 도시로 내려가서 그리스도를 전하였다. 군중들은 필립보의 말을 듣고 또 그가 행하는 기적을 보고는 모두 하나같이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악령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들과 불구자들이 깨끗이 나았기 때문이다. 그 도시의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온 땅은 춤추며 하느님을 기려라.
○ 온 땅은 춤추며 하느님을 기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여라. 빛나는 찬미를 주님께 드려라. 너희는 주님께 아뢰어라. "당신께서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고. ◎
○ 온 땅이 당신 앞에 꿇어 엎드려, 당신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나이다." 너희는 와서 하느님의 일들을 보아라. 인간에게 하신 그 놀라우신 일들을. ◎
○ 바다를 말리시어 뭍으로 바꾸시고, 사람들은 걸어서 강물을 건넜으니, 그러기에 우리는 그분 안에서 기쁘도다. 그분께서는 능으로써 영원히 통치하시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아들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며, 내가 마지막날에 그들을 모두 살리리라.

◎ 알렐루야.

복음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5-40

그 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시는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올 것이며,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뜻을 이루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고 왔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맡기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날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그렇다.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나는 마지막날에 그들을 모두 살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아타나시오를 기념하여 봉헌하는 저희의 예물을 굽어 보시고, 저희가 그를 따라 꿋꿋하게 온전한 신앙을 고백하고 주님의 진리를 증언하여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우리의 삶은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인 면에서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백성인 우리는 우리가 당하는 여러 고통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스런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경축하는 이 부활 시기에 우리는 주님의 영광스런 부활이 십자가의 고통을 통하여 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도 성 아타나시오와 함께 성자를 참 하느님으로 믿어 고백하오니, 저희가 이 성사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