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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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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토 아바스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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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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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5주일 (농민 주일)
16일(월)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가르멜 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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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6주간 월요일(성녀 비르지타 수도자기념)
24일(화)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25일(수)
성 야고보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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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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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7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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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2001년 7월 22일 주일
[연중 제1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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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님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거나, 주님 말씀을 외면한 채 그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 말씀을 새겨듣고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갈 때, 우리는 비로소 하느님을 뵐 수 있을 것입니다.
입당송
옳거니, 하느님께서는 저를 도우시는 분, 주님께서 생명을 붙들어 주시나이다. 저는 자진하여 당신께 제사를 올리리이다. 당신 이름 좋으심을, 주님 저는 찬미하리이다.
본기도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저희가 신망애 삼덕을 쌓는 일에 더욱 열심하며,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오늘 복음은 끊임없이 해석이 엇갈려 온 예화 하나를 우리에게 내놓는다. 그것은 마르타와 마리아가 예수님께 보인 환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것이 "더 좋은 몫"일까? 그러나 우리는 루가가 마르타와 마리아의 경우를 삶의 서로 다른 양태로 대비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곳 알게 된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하신 응답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한 것 한가지를 택하게 한다. 참으로 필요한 것 한가지는 자신의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이것이 참된 제자의 길이다. 그 밖의 다른 것, 예를 들면 집안을 정리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일 등은 필요하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찾아온 손님들이 천사들인지 사람들인지, 또는 하느님 자신인지를 알기도 어렵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우리 자신이 낯선 손님을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고, 길에서 만난 불쌍한 사람과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야 할지도 모른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아직도 세상을 돌아다니는 사도의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들 안에서 성취되도록 하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 그의 바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온 인류가 완전해지는 것이고, 그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솟아난 새롭고 자유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제2독서).
마르타와 마리아의 경우를 활동과 묵상으로 구분하는 것은 복음서의 이야기에 대한 바른 해석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관심은 모두 중요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마르타는, 참으로 필요한 것은 한 가지라는 것을 잊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에게 이 점을 깨닫게 하신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말씀을 듣는 것이다. 그러나 단지 묵상적인 들음만을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들음은 근본적인 회심을 동반하는 가운데 온 마음을 다하여 말씀을 실현하는 모든 실천적인 행동까지 포함하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손님네들, 소인 곁을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8,1-10ㄱ
그 무렵 주님께서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문 어귀에 앉아 있다가 고개를 들어 웬 사람 셋이 자기를 향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들을 보자마자 천막 문에서 뛰어나가 맞으며 땅에 엎드려 청을 드렸다.
"손님데들, 괜찮으시다면 소인 곁을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물을 길어 올 터이니 발을 씻으시고 나무 밑에서 좀 쉬십시오.
떡도 가져올 터이니 잡수시고 피곤을 푸신 뒤에 길을 떠나십시오. 모처럼 소인한데 오셨는데, 어찌 그냥 가시겠습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 그렇게 하여 주시겠소?"
아브라함은 급히 천막으로 들어가 사라에게 고운 밀가루 서 말을 내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고 이르고 소 떼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살이 연하고 맛있어 보이는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종에게 맡겨 빨리 잡아서 요리하게 하고는 그 송아지 요리에다가 엉긴 젖과 우유를 곁들여서 손님들 앞에 차려 놓고, 손님들이 나무 밑에서 먹는 동안 그 곁에 서서 시중을 들었다.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부인 사라는 어디 계시오?' 하고 묻자, 아브라함은 사라가 천막에 잇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봄 새싹이 돋아날 무렵, 내가 틀림없이 너를 찾아 오리라. 그 때 제 아내 사라는 이미 아들을 낳았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 장막에 묵을 이 누구오리까.
○ 허물 없이 살아가며 의를 하는 이, 마음 속에 진리를 품은 사람이외다. 제 혀로 하리질 아니 하는 사람이외다. ◎
○ 벗에게 해로운 일 아니 하는 이, 이웃을 비방하지 않는 사람이외다. 악한 자를 눈 아래 얕이 보아도, 주님을 섬기는 이면 존경하는 그 사람이외다. ◎
○ 길미를 받으려고 돈을 놓지 않는 이, 무죄한 이 다칠세라 뇌물 받지 않는 이오니, 이같이 하는 그 사람은 쓰러질 리 없으오리다. ◎
제2독서
<과거의 모든 세대에 감추어져 있던 심오한 진리가 이제 성도들에게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골로사이서 말씀입니다. 1,24-28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꺼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몸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따라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남김없이 전하기 위해서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 심오한 진리는 과거의 모든 세대,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던 것인데 이제는 하느님의 성도들에게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 드러내신 이 심오한 진리가 얼마나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성도들에게 알리려 하신 것입니다. 이 심오한 진리는 곧 이방인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사실과 또 영광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희망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성숙한 인간으로 하느님 앞에 서도록 하려고, 우리는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경고하며 가르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는 사람들! 그들은 꾸준히 열매를 맺으리니.
◎ 알렐루야.
복음
<마르타는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8-42
그 때에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르셨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않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시중 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구약의 여러 가지 제사를 하나의 제사로 완성하셨으니, 저희가 정성껏 바치는 이 예물을 맏으시고, 아벨의 제물처럼 거룩하게 하시어, 존엄하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인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그 묘한 일들을 기념토록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인애로우시고 자비하셔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주님의 말씀과 그 신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활짝 열어 젖히고, 어떤 처지에서든 주님을 따뜻하게 맞아들여야 합니다. 주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그분을 올바로 섬기고 따를 수 있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을 천상 신비로 가득 채워 주셨으니, 저희를 자비로이 도우시어, 옛 삶을 버리고 새 삶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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