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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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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
전날
오늘
다음날
1일(수)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2일(목)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베르칠리의 성 에우세비오 주교기념
3일(금)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4일(
토
)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5일(일)
연중 제18주일 성모 대성전 봉헌 기념 없음
6일(월)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
7일(화)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8일(수)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9일(목)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10일(금)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11일(
토
)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12일(
일
)
연중 제19주일
13일(월)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14일(화)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15일(수)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16일(목)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17일(금)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18일(
토
)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19일(
일
)
연중 제20주일 (성 요한 에우데스 사제 기념 없음)
20일(월)
성 베르나르도 아바스 학자 기념일
21일(화)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22일(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23일(목)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24일(금)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5일(
토
)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26일(
일
)
연중 제21주일
27일(월)
성녀 모니카 기념일
28일(화)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29일(수)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30일(목)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31일(금)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2001년 8월 5일 주일
[연중 제18주일 성모 대성전 봉헌 기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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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인간은 누구나 영원하고 참된 생명을 바라지만 지상의 재화로는 이를 결코 얻지 못합니다. 세속적인 욕망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어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 때에 참 생명을 얻게 됩니다. 참된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입당송
비나이다. 하느님, 저를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저를 도우소서. 저를 구하고 돌보실 분 당신이시니, 주님, 더디 오지 마시옵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보이시니, 주님을 목자와 인도자로 알아 모시는 저희를 도와 주시어, 주님께서 만드신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우리는 무엇이 한 가족 안에서도 재산 다툼을 불러일으키는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우리 안에 숨겨져 있는 탐욕이다. 한 사람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재산을 공평하게 나누어 받을 수 있도록 예수님께 중재를 요청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단호히 거절하시고, "어떤 탐욕에도 빠져 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하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그 사람이 지녀야 할 태도를 가르쳐 주신 것이다. 그 사람은 정의를 내세워 재산의 공평한 분배를 예수님께 인정받으려 하지만 그도 또한 재산, 돈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자주 우리의 이익과 관련해서 우리의 일에 하느님을 끌어들이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를 경계하여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관심은 우리의 물질적 풍요로움에 있지 않고 우리의 인간다운 품위를 지키는 데에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욕심 때문에 우리 자신을 잃는 일이 없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더 깊은 배려를 본다.
예수님께서는 더 나아가 어떤 부자의 비유를 드시어 그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지, 또 진정 우리의 생명을 보장해 주는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신다. 그 부자는 창고에 가득 쌓아 놓은 재물에서 영혼의 안전을 찾고자 하였다. 그러나 죽음이 갑작스레 그를 찾아온다. 그의 '선견지명'이 어리석음으로 확인되는 순간이다. 그는 세상에 집착하여 하느님을 떠나 있었다.
그리스인들의 냉소적인 경향이 메시아 대망에서 비롯한 히브리인들의 낙천주의를 압도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죽음 앞에 인간의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이는 없다. 그리스도인도 세상 사람들처럼 세상의 헛됨을 맛보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는 믿음의 보람을 이루는 그 날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제1독서).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과연 무엇이 달라지는가?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져 지상의 물질을 좇지 않는다. 이것이 참으로 새로운 변화이다. 사람은 본래 하느님의 모습을 따라 창조되었지만 그 모습이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곧 자신 안에서 그 모습을 발견하고 나날의 삶을 바꾸어 나가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음행과 더러운 행위와 욕정과 못된 욕심과 탐욕과 거짓 을 떨쳐 버리고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우리 공동체의 사람들과 참으로 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제2독서).
예수님의 명성과 공평과 정의에 관한 예수님의 메시지를 들은 한 사람이 자기 형을 걸어 소송을 제기하려 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일에 당신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물리치신다. 어떤 개인의 처지나 이익을 위하여 복음을 악용하는 태도를 경계하신 것이다. 사람은 모든 일을 자기 편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갈등을 빚게 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 그러나 자기 주장을 합리화하거나 절대적인 것으로 만들려고 그리스도를 이용하여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이 '자 보아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더라도 그 말을 믿지 마라."(마태 24,23)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는, "재물은 그것을 탐내어 형제를 고소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형제에게 봉사하라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복음).
제1독서
<사람이 하늘 아래서 제아무리 수고해 본들 돌아올 것이 무엇이겠는가?>
☞ 전도서의 말씀입니다. 1,2;2,21-23
헛되고 헛되다, 설교자는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세상 만사 헛되다.
지혜와 지식을 짜내고 재간을 부려 수고해서 얻은 것을 아무 수고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남겨 주어야 하다니, 이 또한 헛된 일이며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다.
사람이 하늘 아래서 제아무리 애를 태우며 수고해 본들 돌아올 것이 무엇이겠는가? 날마다 낮에는 뼈아프게 일하고 밤에는 마음을 죄어 걱정해 보지만 이 또한 헛된 일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의 피난처가 되시었나이다.
○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께서는 말씀하시나이다. "인간의 종락아, 돌아가거라."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비슷하나이다. ◎
○ 당신께서 앗아 가면, 그들은 한바탕 꿈,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 같이, 아침에 피었다가 푸르렀다가, 저녁에 시들어서 말라 버리나이다. ◎
○ 날수 셀 줄 알기를 가르쳐 주시어, 저희들 마음이 슬기를 얻게 하소서. 주님, 돌아오소서. 언제까지오리까? 당신의 종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
○ 새벽부터 넘치도록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한생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이 저희 위에 내리옵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
제2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골로사이서 말씀입니다. 3,1-5.9-11
형제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 났으니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서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여러분은 지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고 천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십시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는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참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세속적인 욕망을 죽이십시오. 음행과 더러운 행위와 욕정과 못된 욕심과 우상 숭배나 다름없는 탐욕 따위의 욕망 그리고 거짓말로 서로 속이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생활을 청산하여 낡은 인간을 벗어 버렸고 새 인간으로 갈아입었기 때문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된 지식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에는 그리스인과 유다인, 할례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 타국인, 야만인, 노예, 자유인 따위의 구별이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전부로서 모든 사람위에 군림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 알렐루야.
복음
<네가 쌓아 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21
그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 제 형더러 저에게 아버지의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자 예수께서는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재산 분배자로 세웠단 말이냐?"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떤 탐욕에도 빠져 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사람이 아무리 부요하다 하더라도 그의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 하시고는 비유를 들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얻게 되어 '이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며 혼자 궁리하다가 '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 창고를 헐고 더 큰 것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산을 넣어 두어야지.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영혼아,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이제 몇 년 동안 걱정할 것 없다. 그러니 실컷 쉬고 먹고 마시며 즐겨라.' 하고 말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 어리석은 자야, 바로 오늘 밤 네 영혼이 너에게서 떠나가리라. 그러니 네가 쌓아 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 하셨다.
이렇게 자기를 위해서는 재산을 모으면서도 하느님께 인색한 사람은 바로 이와 같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 자신을 주님께 바치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우리에게 천상 양식을 주셨으니, 누구에게나 맛이 있고 기쁨을 주는 빵이었도다.
영성체 후 묵상
세상의 재물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치 재물에 행복이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미 하느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세상 것에 마음을 두지 말고 천상의 것에 마음을 두며, 이웃과 하느님께 인색하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재물은 서로 나눌 때 참된 가치가 있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양식으로 저희에게 새로운 힘을 주시니, 주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저희를 언제나 보호하시어, 영원한 구원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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