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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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9일 수요일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입당송

주님, 제 기도 어전까지 높이 미치게 하사.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교회는 기도할 때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힘차게 표현한다. 바오로 사도는 여기에서 여러 가지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신비를 알리는 초기 교회의 찬가를 적고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작은 비유를 드시어, 세례자 요한도 믿지 않고 당신도 믿지 않는 백성의 불신을 한탄하신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모든 자녀에게서 드러난다." 자녀들이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우리는 아무런 이유 없이 모든 초대를 거부하는 변덕스런 아이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복음).

제1독서

<종교의 진리는 참으로 심오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디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3,14-16

사랑하는 그대여, 나는 속히 가서 그대를 만나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 편지를 씁니다. 만일 내가 늦어지더라도 그대가 하느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집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교회이고 진리의 기둥이며 터전입니다.
우리가 믿는 종교의 진리는 참으로 심오합니다. 그분은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성령이 그분의 본성을 입증하셨으며, 천사들이 그분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만방에 전해져서 온 세상이 그분을 믿게 되었으며, 영광 가운데 승천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께서 하신 일들 크기도 하시도다.
○ 주님을 기리리라, 이 마음 다하여, 의인들 모임에서 큰 모임에서, 주님께서 하신 일들 하도 크시어, 그 좋아하는 이들 익혀야 하리로다. ◎
○ 두렵고 눈부셔라, 당신의 일들. 그 의로우심은 영원하도다. 그 묘한 일들을 기념토록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인애로우시고 자비하셔라. ◎
○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언제나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도다. 능하신 일들을 당신 백성에게 보이시어, 이교인들 소유를 그에게 주셨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 당신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시니,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고 계시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5

그 대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도대체 무엇과 같을까?
마치 장터에서 편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하는 아이들과도 같다.
너희는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하더니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나 죄인들하고만 어울리는구나!' 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지혜를 받아들인 모든 사람에게서 드러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누여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시고 사는 우리는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보다는 자기 생각이 마치 하느님의 뜻인 양 고집하고 심지어 타인에게 강요하지는 않았습니까?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우선 이웃을 존경하고 섬기고 봉사하여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