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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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28일 금요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입당송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당신 메시아의 구원의 방패시니이다. 당신 백성을 구해 주소서. 당신의 기업에 강복하소서. 당신께서 그들의 목자 되시고, 영원히 그 왕이 되어 주소서.

본기도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주님,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깨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을 받아 성전을 짓는 사람들을 격려한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어울리는 성소를 재건하는 일을 마칠 수 있도록 거기에 함께 계시고 도와 주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성전이 완성되는 날, 세상이 뒤흔들리고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영광이 머무는 성전으로 주님을 예배하러 올 것이다. 그러나 이 신탁은 하느님의 참 성전이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세상 모든 민족들에서 온 믿는 이들의 모임인 교회 안에서 완성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신 다음에 제자들에게 당신의 신원에 대하여 물으신다. 시몬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시라고 대답한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시고는 앞으로 있을 당신의 수난을 예고하신다.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은 당신의 수난 안에서 충만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제 곧 내가 내리는 영광이 이 성전에 차고 넘치리라.>
☞ 하깨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5ㄴ-2,9

다리우스 왕 제이년이었다. 그 해 칠월 이십일일, 주께서 예언자 하깨를 시켜 말씀을 내리셨다.
"스알디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사제와 그 밖에 살아남은 모든 백성에게 일러라. 이 성전이 예전에는 얼마나 영광스러웠더냐? 너희 가운데 그것을 본 사람이 더러 남아 있으리라. 그런데 지금 이 성전은 어떠하냐? 너희의 눈에도 이 따위는 있으나마나 하지 않으냐?
그러나 즈루빠벨아, 힘을 내어라, 주님의 말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사제 여호수아야, 힘을 내어라. 이 땅 모든 백성들아, 힘을 내어라. 그리고 일을 시작하여라. 내가 너희곁에 있어 주리라.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너희와 계약을 맺으며 약속한 대로 나의 영이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을 터이니, 겁내지 마라.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나는 이제 곧 하늘과 땅, 바다와 육지를 뒤흔들고 뭇 민족도 뒤흔들리라. 그리하면 뭇 민족이 보화를 가지고 오리니, 내가 내리는 영광이 이 성전에 차고 넘치리라. 주님의 말이다.
은도 나의 것이요, 금도 나의 것이다.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지금 짓는 이 성전이 예전의 성전보다 더 영화로울 것이다.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나는 이 곳에 평화를 주리라.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하느님께 바라라. 나는 그 임을 찬미하리라, 내 낯을 살려 주시는 분, 내 하느님을.
○ 하느님, 저의 옳음을 판단하소서. 매정한 백성을 거슬러 제 송사를 두둔하시고, 악하고 간사한 자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
○ 하느님, 당신께서는 제 굳센 힘이시거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저는 원수에게 눌려, 서럽게 지내야 하오리까. ◎
○ 당신께서 내리신 빛과 진리가 저를 이끌게 하시고, 당신의 거룩한 산 그 장막으로 저를 들게 하소서. ◎
○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가리이다. 제 기쁨, 제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리이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고에 맞추어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오셨고,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당신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22

어느 날,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시다가 곁에 있던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대개는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마는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옛 예언자 중의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다시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예수께서는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오면,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떠한 예수 그리스도를 갈망하고 어떤 모습의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으로 고백하는 예수님께서 우리 생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 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확실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