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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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 15일 월요일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오늘 전례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1515년 스페인의 아빌라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들어가, 완덕의 길에 끊임없이 정진하여 신비로운 계시를 받는 은총을 누렸으며, 수도회 개혁을 추진하여 수많은 곤경에 부딪혔으나 불굴의 용기로 이를 이겨 나갔다. 데레사 성녀는 드높은 가르침과 자신의 체험을 담은 훌륭한 저서들을 남기고 1582년 알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입당송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제 영혼, 하느님을 그리나이다. 생명의 하느님을 애타게 그리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성령을 통하여 성녀 데레사를 뽑으시어 교회에 완덕의 새로운 길을 보여 주셨으니, 저희가 언제나 그의 가르침을 따라 참된 성덕의 길을 걷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로마인들에게 인사한 다음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을 강조한다. 육으로는 다윗의 가문에서 나신 분께서 부활하심으로써 권능을 드러내시어 하느님의 아들이심이 확인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윗의 자손이신 메시아이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모든 이의 주님이시며, 믿는 이들을 위한 은총과 평화의 샘이시다. 바오로는 사도가 되는 은총을 바로 그분께 받았다(제1독서).

니느웨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요나의 선포를 들었던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복음 선포만이 필요하다. 한편 말씀을 듣지 않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표징을 보여 준다 하더라도 도움 될 것이 없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요구하는 표징을 보이시지 않는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는 은총으로 사도직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이방인들에게 하느님을 믿고 복종할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시작입니다. 1,1-7

그리스도 예수의 종, 나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나는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사명을 띤 사람입니다. 이 복음은 성서에 있는 바와 같이 일찍이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느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입니다.
그분은 인성으로 말하면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신 분이며 거룩한 신성으로 말하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하느님의 권능을 나타내어 하느님의 아들로 확인되신 분입니다. 그분이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내가 은총으로 사도직을 받은 것도 그분을 통해서였습니다. 이것은 모든 이방인들에게 하느님을 믿고 복종할 것을 가르침으로써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 주신 로마의 교우 여러분에게 문안 드립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깃들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셨도다.
○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 드려라. 묘한 일들 당신께서 하시었도다. 당신의 오른손이, 거룩하신 그 팔이 당신의 승리를 마련하였도다. ◎
○ 주님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그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시는 그 사랑과 진실을 아니 잊으셨도다. ◎
○ 땅 끝마다 우리 주님의 구원하심을 모두 우러러보았도다. 온 세상아, 주님 앞에 덩실덩실 춤추어라. 즐기어라, 기뻐하여라, 고에 맞춰 노래하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너희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 이 세대에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 때에 군중이 계속 모여들자 예수께서는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악할까!" 하고 탄식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대가 기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심판날이 오면 남쪽 나라의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솔로몬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심판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성녀 데레사의 봉헌을 기꺼이 받아들이셨듯이, 저희 예물도 지존하신 주님의 마음에 들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내 입으로 그 진실하심을 대대에 전하리라.

영성체 후 묵상

유다인들이 하느님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현세적 이익만을 위하여 예수님께 기적을 요구하듯이, 우리가 하느님을 부르면서도 자신의 구원과 영성의 도움보다는 세상에서 얻을 이익만을 찾음으로써 하느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주님의 몸을 모시는 신앙인으로서 하느님 뜻에 따라 주님의 몸을 나누는 삶을 살도록 더욱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좋으신 하느님, 저희에게 천상 양식을 베풀어 주셨으니, 저희도 성녀 데레사를 본받아 영원토록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노래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