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2년 1월 29일 화요일

[연중 제3주간 화요일]

입당송

주님, 제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주소서. 당신께서는 이내몸의 구원이시니 버리지 마옵소서. 제 구원의 주님, 저를 버리지 마옵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주님께서 도와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은총으로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다윗은 '계약의 궤'를 예루살렘에 옮겨 모시고, 예루살렘을 왕국의 종교적 중심이 되게 한다. 예루살렘은 하느님 백성의 거룩한 도시라 불릴 것이다. 그리하여 다윗은 이스라엘의 참된 임금이며 하느님의 종으로 알려진다(제1독서).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을 또 만난다. 이 만남은 하느님의 뜻을 성취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영적인 관계가 육신으로 맺어진 가족관계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영적인 가정 안에 들어오게 하시려고, 여인에게서 태어나시고 인간의 가정 안에 들어오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다윗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함성을 지르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왔다.>
☞ 사무엘 하권의 말씀입니다. 6,12ㄴ-15.17-19

그 무렵 다윗 왕은 너무나도 기뻐 하느님의 궤를 오베데돔의 집에서 자기 도성으로 모시고 올라왔다. 주님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옮긴 다음 다윗은 살진 황소를 잡아 바쳤다. 그리고 다윗은 모시 에봇을 입고 주님 앞에서 덩실거리며 춤을 추었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나팔을 불고 함성을 지르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왔다.
다윗은 미리 성막을 쳐서 마련해 놓은 자리에 주님의 궤를 모셔 놓고 주님께 번제와 친교제를 드렸다. 이렇게 번제와 친교제를 드린 다음 다윗은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그리고 모여든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떡 한 개, 마른 대추야자 한 뭉치, 건포도떡 한 개씩을 나누어 주었다. 백성들은 모두 이것을 받아 가지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바로 주님이시다.
○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임금님께서 듭시려 하시나니 ◎
○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굳세고 능하신 주님이시다. 싸움에 능하신 주님이시다." ◎
○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임금님께서 듭시려 하시나니. ◎
○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만군의 주님이야말로 영광의 임금이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 받으소서. 당신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어린이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를 불러 달라고 사람을 들여보냈다. 둘러앉았던 군중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 분들이 밖에서 찾으십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시고 둘러앉은 사람들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예물로 인간의 육신을 기르시고 영혼을 새롭게 하시오니, 이 예물이 저희 육신과 영혼에 도움이 되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오직 하나 주님께 빌어 얻고자 하는 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산다는 그것이외다.


영성체 후 묵상

신앙인인 우리는 하느님과 인간의 뜻 사이에서 자주 갈등합니다. 지금까지 신앙인으로 살아오면서 우리는 어느 쪽을 먼저 찾았습니까? 앞으로 우리는 인간적인 것보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뜻을 찾고, 그분의 뜻을 중요하게 여기며 실천하는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미사에서 성체를 받아 모셨사오니, 주님의 사랑 안에서 신자들의 일치를 나타내는 이 영성체로, 저희가 주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