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2002년 5월 22일 수요일

[연중 제7주간 수요일]

입당송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당신 메시아의 구원의 방패시니이다. 당신 백성을 구해 주소서. 당신의 기업에 강복하소서. 당신께서 그들의 목자 되시고, 영원히 그 왕이 되어 주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오직 돈을 벌고 재물을 쌓는 데에만 몰두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평화를 모른다. 평화는 결코 쾌락과 야심, 오만 그리고 속세를 사랑하는 데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평화는 하느님을 찾는 지혜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죄를 지으며 다른 이들의 사정을 외면하지만, 내일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부를 권리를 독점하려는 제자들을 꾸짖으신다.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도 마귀를 쫓아 내려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이들을 일치시켜 주시는 기초이다. 예수님을 찾는 이는 누구나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복음).

제1독서

<당신들은 당신들의 생명이 어떻게 될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은 "만일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이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3-17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이나 내일쯤 아무아무 도시로 가서 일 년 동안 거기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어 보겠다."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합니다. 당신들은 내일 당신들의 생명이 어떻게 될는지 알지 못합니다. 당신들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안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은 "만일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우리는 살아가며 이런 일 저런 일을 해 보겠다."하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당신들은 지금 허영에 들떠서 장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담은 모두 악한 것입니다. 사람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착한 일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죄가 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 창생들아, 모두 다 들어 보아라. 세상에 사는 사람 모두 여겨들어라. 서민이나 귀족이나, 있는 이나 없는 이나 모두 다 함께. ◎
○ 시새는 자들이 그 악으로 나를 포위할 제, 제 불행한 날에 내 어찌 무서워할까 보냐. 재산을 믿고 천량의 많음을 자랑하는 그들이거늘. ◎
○ 아무도 스스로를 구하지 못하는 것, 스스로의 속전을 주님께 바칠 수 없나니, 그 영혼을 구하는 값은 너무나도 비싼 것, 언제나 넉넉지 못한 것, 영원히 살기에는 죽음을 아니 보기에는. ◎
○ 그는 보리라, 현인도 죽고 천치와 바보도 같이 죽음을, 그들의 재물을 남에게 끼치고 마는 것을.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도다.
◎ 알렐루야.

복음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8-40

그 때에 요한이 예수께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 내는 것을 보았는데 그는 우리와 함께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았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말리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행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나를 욕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오면,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가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이며 바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와는 달리 한 하느님을 믿고 같은 빵을 나누는 백성이면서도 우리에게는 서로 갈라진 모습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면서 주님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 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확실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