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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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8일 월요일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입당송

만백성 너희들은 손뼉을 쳐라. 기쁜 소리 드높이 주님 불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백성이 거듭 배신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변함 없는 낭군처럼 한결같이 그들을 사랑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불충에 사랑을 호소하신다.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사랑에 충실히 응답하여 젊은 날의 사랑을 되찾게 될 것이다(제1독서).

회당장 딸의 소생 이야기에 또 다른 기적 이야기가 삽입되었다. 두 기적 이야기에서 예수님의 능력이 드러난다. 예수님께서는 말씀과 행적으로 건강과 생명을 주신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권능을 과시하시려고 병자를 고쳐 주시고 죽은 이를 다시 살리신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기적으로써 사람들 안에 믿음을 불러일으키시고,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깨우쳐 주려 하신다(복음).

제1독서

<너와 나는 약혼한 사이, 우리 사이는 영원히 변할 수 없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6.17ㄴ-18.21-2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나는 그를 꾀어 내어 빈 들로 나가 사랑을 속삭여 주리라. 그제야 내 사랑이 그 마음에 메아리치리라. 이집트에서 나오던 때, 한창 피어나던 시절같이.
그 날이 오면, 너는 나를 주인이라 부르지 아니하고, 낭군이라고 부르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와 나는 약혼한 사이. 우리 사이는 영원히 변할 수 없다. 나의 약혼 선물은 정의와 공평, 한결같은 사랑과 뜨거운 애정이다. 진실도 나의 약혼 선물이다. 이것을 받고 주님인 나의 마음을 알아 다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께서는 자애롭고 불쌍히 여기시나이다.
○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 이름 영원토록 찬양하리이다. 주님께서는 위대하시고, 크게 기림직하옵시고, 그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 없나이다. ◎
○ 당신께서 하신 일들 대대로 전해지고, 능하심도 대대로 일컬어지나이다. 당신 엄위의 찬란한 영광 사람들이 말하고, 그 묘하신 일들을 퍼뜨리나이다. ◎
○ 놀라우신 일들의 그 능을 말하고, 당신의 위대하심을 일컫나이다. 그지없는 인자하심 아니 잊고 전하며, 당신의 의로우심 높이 외치나이다. ◎
○ 주님께서는 자애롭고 불쌍히 여기시며, 역정에 더디시고 사랑이 지극하시오이다. 주님께서는 온갖 것을 선으로 대하시고, 일체의 조물들을 어여삐 여기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드러내 보이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오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26

에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한 회당장아 와서 예수께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일어나 그를 따라가셨다.
마침 그 때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병을 앓던 어떤 여자가 뒤로 와서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다. 예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나으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 여자를 보시고 "안심하여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 여자는 대뜸 병이 나았다.
예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러 피리 부는 사람들과 곡하며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다들 물러가라.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코웃음만 쳤다.
그 사람들이 다 밖으로 나간 뒤에 예수께서 방에 들어가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그 아이는 곧 일어났다. 이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을 알게 모르게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상 생활을 하셨을 때에는 인간으로 오신 그분을 통하여, 지금은 성사로써, 하느님의 신성과 사랑을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신앙으로만 이를 깨달을 수 있고 그분을 가까이 모실 수 있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저희를 위한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