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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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23일 화요일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입당송

주님, 당신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고 죄를 범한 저희에게 당신께서 하신 모든 일은 정의로우신 처사시었나이다. 그러하오니 이제는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드러내시고, 저희에게 당신의 풍성한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니, 주님의 은총을 끊임없이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미가 예언자는 백성의 번영을 위한 기도와 하느님의 자비를 찬양하는 시를 하느님께 바친다. 하느님께서 보이신 많은 놀라운 일들 가운데 더 놀라운 일은 우리에게 베푸시는 용서와 사랑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 이러한 하느님의 은총에 우리의 마음을 열도록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제1독서).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형제가 되라고 사람들을 부르신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이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여 그 가족의 한 사람이 된다. 영적인 가족이 피로 맺어진 가족을 앞지른다(복음).

제1독서

<우리의 온갖 죄악을 깊은 바다에 쓸어넣어 주십시오.>
☞ 미가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14-15.18-20

주님, 이 백성은 남에게 내줄 수 없는 당신의 양 떼입니다. 그 지팡이로 이 백성을 보살펴 주십시오. 주변에 기름진 동산이 많은데도 우거진 숲속을 헤매는 외로운 양 떼를 그 옛날처럼 바산과 길르앗에서 풀을 뜯게 해 주십시오. 이집트에서 나오실 때 보여 주신 놀라운 일을 다시 보여 주십시오.
하느님 같은 신이 어디 있겠습니까? 남에게 넘겨 줄 수 없어 남기신 이 적은 무리, 아무리 못할 짓을 했어도 용서해 주시고, 아무리 거스리는 짓을 했어도 눈감아주시는 하느님, 하느님의 기쁨이야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일 아니십니까? 그러니 어찌 노여움을 끝내 품고 계시겠습니까?
마음을 돌이키시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온갖 죄악을 부수어 주십시오. 깊은 바다에 쓸어넣어 주십시오. 한 옛날 우리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 야곱의 후손에게, 우리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거짓 없는 사랑,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보이소서.
○ 주님,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고, 야곱의 귀양을 풀어 주셨나이다. 당신 백성 잘못을 용서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어 주셨나이다. 당신의 분노를 다 참으시고, 격하신 진노를 거두셨나이다. ◎
○ 저희 구원의 하느님, 예와 같이 저희를 만들어 주시고, 저희에 대한 원한을 푸시옵소서. 끝끝내 저희에게 진노하시리이까? 긴긴 세월 분풀이를 하시리이까? ◎
○ 주님께서 저희에게 생명을 도로 주시면, 당신 백성이 주님 안에 어찌 아니 기쁘오리까?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보이소서. 또한 저희에게 구원을 주소서.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키리니,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실 것이며, 아버지와 내가 그를 찾아가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실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와 말씀을 나눌 기회를 찾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 분들이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시겠다고 밖에 서서 찾고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예수께서는 말을 전해 준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를 통하여 온갖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종에게 내리신 말씀을 다시 생각하소서. 이 몸에게 희망을 주신 그 말씀을, 괴로울 제 저의 위로는 이것이니이다.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하는 우리는 주님안에서 한 형제이며 자매입니다. 아버지 하느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원한 구원에 함께하고 있는 '형제, 자매'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삶 안에서 이웃을 한 형제자매로 여기며 깊은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까?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는 저희가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