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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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30일 목요일

[연중 제3주간 목요일]

입당송

어서 와 엎드려서 조배 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세. 당신께서는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본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인 저희를 언제나 자애로이 지켜 주시고, 끊임없이 보호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는 하느님 나라의 문을 열어 주었고, 하느님 나라에 이르는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 길은 형제를 사랑하고, 믿음을 확고하게 하며, 꺼지지 않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제1독서).

복음서 저자는 예수님의 이미지를 드러내 주는 비유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있다. 예수님 안에서 빛이 이미 세상을 비추고 있다. 우리는 그 빛을 됫박으로 덮어 두지 말고, 받아들이고 전파해야 한다. 됫박으로 그 빛을 가린다면, 그것은 심판의 날에 셈하여 바쳐야 할 것이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확고한 믿음과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 서로 격려해서 사랑을 하도록 마음을 씁시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0,19-25

형제 여러분, 예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는 마음놓고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휘장을 뚫고 새로운 살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셨습니다. 그 휘장은 곧 그분의 육체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최고의 사제가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서 나쁜 마음씨가 없어지고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씻겨 깨끗해졌으니 이제는 확고한 믿음과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하느님께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또 우리에게 약속을 주신 분은 진실한 분이시니 우리가 고백하는 그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 서로 격려해서 사랑과 좋은 일을 하도록 마음을 씁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처럼 같이 모이는 일을 폐지하지 말고 서로 격려해서 자주 모입시다. 더구나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아는 이상 더욱 열심히 모이도록 합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이런 이야 당신의 얼굴을 찾는 족속이니이다.
○ 주님 것이로다,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온 누리와 거기 있는 그 모든 것이.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하시고, 강물 위에 그 뭍을 굳히셨도다. ◎
○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
○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갚음을 받으리라. 이런 이야 주님을 찾는 족속, 야곱의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이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당신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을 비추는 빛이오이다.
◎ 알렐루야.

복음

<등불은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는다. 너희가 남에게 달아 주면 달아 주는 만큼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1-25

그 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등불을 가져다가 됫박 아래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지 않느냐? 감추어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또 말씀하셨다. "내 말을 마음에 새겨들어라. 너희가 남에게 달아 주면 달아 주는 만큼 받을 뿐만 아니라 덤까지 얹어 받을 것이다. 누구든지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며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나약한 저희를 강하게 하시려고 마련하신 이 예물이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비하심을,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애타는 영혼을 흐뭇하게 하시고, 굶주린 영혼을 복으로 채우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부족한 우리는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 속에서 헤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빛이신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을 받고 사는 우리는 우리 자신 안에 말씀을 감추어 두거나 가리지 말며 외면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히려 다른 이들을 비추는 등불로서 진리의 말씀에 따라 사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저희 모두 같은 빵과 같은 잔을 나누어 먹고 마시기를 바라시니, 저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인류 구원에 앞장 서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