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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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4일 금요일

[연중 제9주간 금요일]

입당송

저는 당신 자비를 굳이 믿거늘 주님의 도우심에 이 마음 크게 기쁘오리니, 갖은 은혜 베푸신 주님께 찬미드리오리다.

본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 때문에 겪은 고통을 상기시키며 또다시 하느님 말씀에 충실하라고 권한다. 피할 수 없는 박해를 받으면서도 참아내고 성서가 들려주는 하느님 말씀에 충실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악에 맞서 싸우게 하고, 신앙을 북돋아 주며 주위에 믿음을 널리 퍼뜨리는 무기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몸소 메시아에 대해 물으신다. 왜 시편 저자는 다윗의 자손에 대해 말하면서 그를 "주님"이라고 불렀는가? 예수님께서는 이 물음으로써 당신의 신성을 암시하신다. 하느님에게서 파견되신 예수님께서는 파견하신 분의 영광을 지니고 계신 "주님"이시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를 믿고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박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디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3,10-17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나의 가르침과 생활, 나의 생활 목표와 믿음, 나의 참을성과 사랑, 나의 인내를 본받아 살아왔으며, 내가 안티오키아와 이고니온과 리스트라에서 겪고 참아낸 끔찍한 박해와 고난을 그대도 함께 겪었습니다. 주께서는 이 모든 박해에서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박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과 사기꾼들은 날로 더 사악해져서 남을 속이기도 하고 남에게 속기도 할 것입니다.
그대는 그대가 배워서 굳게 믿고 있는 그 진리를 지켜 나가시오. 그대는 어떤 사람들에게서 그 진리를 배웠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대고 기억하다시피 그대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잘 익혀 왔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으로 하느님의 일꾼은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당신 법을 괴는 이는 평화도 흐뭇하나이다.
○ 괴롭히는 원수들이 많사오나, 저는 당신 계명을 벗어남이 없나이다. ◎
○ 당신 말씀 줄거리는 진리니이다. 정의로운 그 결정은 다 영원하시니이다. ◎
○ 권력가들 까닭 없이 저를 박해하오나, 제 마음에 두려운것 당신 말씀이니이다. ◎
○ 당신 법을 괴는 이는 평화도 흐뭇하여,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삽나이다. ◎
○ 주님, 저는 당신의 도우심을 바라고, 당신의 영대로 시행하나이다. ◎
○ 제 발길 걸음마다 주님 앞에 있사오니, 명하심과 그 법에 충실하옵나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키리니,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실 것이며 아버지와 내가 그를 찾아가리라.
◎ 알렐루야.

복음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37

그때에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은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다윗이 성령의 감화를 받아 스스로, '주 하느님께서 내 주님께 이르신 말씀,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하지 않았더냐?
이렇게 다윗 자신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는데 그리스도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모두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지존하신 주님의 이름 찬송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어느 때 그리스도를 찾습니까? 우리가 바라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우리 생활이 즐겁고 편안하고자 할 때에 그리스도를 찾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기로 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그분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미사에서 저희가 성체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