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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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27일 토요일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입당송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당신 메시아의 구원의 방패시니이다. 당신 백성을 구해 주소서. 당신의 기업에 강복하소서. 당신께서 그들의 목자 되시고, 영원히 그 왕이 되어 주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새 예루살렘의 영광이 묘사된다. 하느님과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그 도시의 중심에서 빛을 비추고 계신다.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기쁜 소식과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 약속된 행복이 어린양의 희생으로 성취된다. 선택된 이들이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의 영원하고 행복한 삶을 나눈다(제1독서).

종말에 관한 담화는 늘 깨어 기도하라는 권고로 끝을 맺는다. 사람은 심판날에 사람의 아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설 수 있기 위해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믿는 이들은 삶의 시험을 통하여 주님을 만난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주님께 충실하려면 기도하며 깨어 있고, 또한 깨어 있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시련을 이겨 내는 모범이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에 이제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리라.>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22,1-7

주님의 천사가 수정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 요한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양의 옥좌로부터 나와 그 도성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양쪽에는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맺고 그 나뭇잎은 만국 백성을 치료하는 약이 됩니다.
이제 그 도성에는 저주받을 일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과 어린양의 옥좌가 그 도성 안에 있고 그분의 종들이 그분을 섬기며 그 얼굴을 뵈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는 하느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이제 그 도성에는 밤이 없어서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무궁토록 다스릴 것입니다.
그 천사가 또 나에게 "이 말씀은 확실하고 참된 말씀이다. 예언자들에게 영감을 주시는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곧 이루어져야 할 일들을 보여 주시려고 당신의 천사를 보내셨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 내가 곧 가겠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마라나 타! 오소서, 주 예수님!
○ 어서 와 하느님께 노래 부르세. 구원의 바위 앞에 목청 돋우세. 송가를 부르며 주님 앞에 나아가세. 노랫가락 드높이 주님을 부르세. ◎
○ 주님께서는 위대하신 하느님이로세. 모든 신들 위에 계신 대왕이시네. 깊고 깊은 땅 속도 당신 수중에, 높고 높은 산들도 당신 것이네. 당신께서 만드셨으니, 바다도 당신의 것. 마른 땅도 당신께서 손수 만드시었네. ◎
○ 어서 와 엎드려서 조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세. 당신께서는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우리는 그 목장의 백성이로세. 당신 손이 이끄시는 양 떼 이로세.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앞으로 닥쳐올 이 모든 일을 피하여 깨여 있어라.>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4-36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일과 쓸데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날이 갑자기 닥쳐올지도 모른다. 조심하여라. 그날이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덫처럼 들이닥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앞으로 닥쳐올 이 모든 일을 피하여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오면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참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말만 길게 늘어놓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올바로 알고 그 뜻대로 살 수 있도록 청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진정으로 기도하며 열매를 맺는 사람이며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두려움 없이 그분 앞에 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확실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