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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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2일 토요일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성 빈첸시오 부제 순교자 기념]

입당송

응답이 계시었기, 주님, 당신을 부르오니, 제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주소서. 눈동자처럼 저를 지켜 주시고,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이 몸을 숨겨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정성스럽고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새로운 계약의 대사제이신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를 위하여 영원한 구원을 이루시고 완전한 예배를 세우셨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영적인 제사를 통하여 성화되고, 살아 계신 하느님께 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드리는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셨다(제1독서).

예수님의 친척들까지 예수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그분이 미쳤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철저히 주위 사람들에게 배척받으셨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하느님의 뜻대로 복음을 선포하셨다. 예수님에 대한 몰이해는 세상의 가장 큰 어리석음이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는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당신 자신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9,2-3.11-14

형제 여러분, 천막 성전 앞 칸에는 촛대와 상이 있었고 그 위에는 빵을 진열해 놓았는데 이곳을 성소라고 합니다. 그리고 둘째 휘장 뒤 칸을 지성소라고 불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존재하는 모든 좋은 것을 주관하시는 대사제로 오셨습니다. 그분이 사제로 일하시는 성전은 더 크고 더 완전한 것이며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창조된 이 세상에 속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염소나 송아지의 피가 아닌 당신 자신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히 속죄받을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부정한 사람들에게 염소나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뿌려도 그 육체를 깨끗하게 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수 있다면 하물며 성령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흠 없는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데나 죽음의 행실을 버리게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환호 소리 높은 중에 하느님께서 오르시도다. 나팔 소리 나는 중에 주님 올라가시도다.
○ 만백성 너희들은 손뼉을 쳐라. 기쁜 소리 드높이 주님 불러라. 주님께서는 지존하시고 지엄하시다. 온 누리의 크옵신 임금이시다. ◎
○ 환호 소리 높은 중에 하느님께서 오르시도다. 나팔 소리 나는 중에 주님 올라가시도다.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고를 타며 우리 왕께 노래들 하여라. ◎
○ 하느님께서는 온 땅의 임금이시니, 멋지게 고를 타며 노래 불러라. 하느님께서 뭇 나라를 다스리시도다. 거룩하신 어좌에 앉으시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0-21

그때에 예수게서 제자들과 함께 집에 돌아오시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서 예수의 일행은 음식을 먹을 겨를도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예수의 친척들은 예수를 붙들러 나섰다.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자유로운 마음으로 제사를 봉헌하게 하시고, 이 거룩한 미사로 주님의 은총을 받아 깨끗하여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 당신 자비를 바라는 이들 위에 있나니,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제 그들을 살게 하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의 신앙 때문에 다른 이들로부터 배척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봉사 활동을 할 때 다른 이의 시기나 미움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에게 배척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세상의 가치 기준에 의존하지 말고 오직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자주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현세의 은혜도 받고 영원한 신비도 배워 알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