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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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5일 금요일

[(녹)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성모 대성전 봉헌 기념]

입당송

시편 30,3-4
주님, 제 몸을 막아 주는 큰 바위, 저를 살리는 굳은 성채 되소서. 저의 바위 저의 성채는 당신이시니,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이끌어 데려가 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시기를 바라시니, 저희가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유일한 하느님이시다. 역사를 주관하시고 살아 계시는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선조들을 사랑하셔서 그 후손들을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구해 주셨고, 땅을 유산으로 주셨다(제1독서).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셨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너희 선조들을 사랑하셔서 그 후손을 택하셨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4,32-4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땅 위에 사람을 내신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나간 어느 세대에게나 물어 보아라. 이 끝에서 저 끝에 이르는 하늘에도 물어 보아라.
이렇듯이 큰 일이 일찍이 있었더냐? 이런 말을 들어 본 일이 있었더냐? 너희처럼, 살아 계시는 하느님께서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고도 죽지 않은 백성이 일찍이 있었더냐?
너희는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집트를 어떻게 치셨는지 눈으로 보지 않았느냐?
모두들 두려워 떨게 하고 온갖 표적과 기적을 행하며 억센 손으로 치고 팔을 뻗어 싸우면서 한 민족을 딴 민족의 손아귀에서 빼내어 자기 백성으로 삼으려고 나선 신이 있었느냐? 주님께서는 너희로 하여금 당신이 바로 하느님이요 다른 신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려고 이 일을 보여 주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당신의 소리를 들려주시어 너희를 깨우쳐 주셨고 땅 위에서 당신의 큰 불길을 너희에게 보여 주셨다. 그래서 너희는 불길 가운데서 들려 오는 그의 말씀을 들었던 것이다. 그는 너희 선조들을 사랑하셔서 그 후손을 택하셨고 몸소 위력을 나타내시어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그리하여 너희보다 많고 강한 민족을 하나하나 네 앞에서 몰아내시고 너희를 그리로 이끌어 들이시고는 그 땅을 유산으로 주시어 오늘에 이르게 하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그리고 마음에 새겨 두어라. 주님 바로 그분이 위로 하늘에 계시고 아래로 땅 위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그분밖에 다른 하느님은 없다.
너희는 내가 오늘 명령하는 하느님의 규정과 계명을 지켜라. 그래야 너희와 너희 후손이 잘될 것이다.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아주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6,12-13.14-15.16과 21(◎ 12ㄱ)
◎ 저는 알고 있나이다, 주님께서 하신 일들.
○ 저는 알고 있나이다, 주님께서 하신 일들. 옛날의 장하신 일들을 잘도 알고 있나이다. 당신의 모든 일을 곰곰이 생각하며, 장하신 그 일들을 깊이 헤아리나이다. ◎
○ 하느님, 당신 도는 거룩도 하오시니, 우리의 하느님같이 어느 신이 크오리까. 당신께서는 기적을 하시는 하느님이시니, 능하심을 만백성에게 알리셨나이다. ◎
○ 야곱과 요셉의 자손들, 당신의 백성을, 당신께서 몸소 팔로 속량하셨나이다. 주님께서는 양 떼처럼 당신 백성을,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이끄셨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5,10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4-28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자기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터인데 그때에 그는 각자에게 그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나라에 임금으로 오는 것을 볼 사람도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봉헌된 이 예물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며,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이들에게 영원한 갚음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77,29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그들의 소원이 너끈히 채워졌느니라.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말과 행동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고 남을 해치곤 합니다. 우리 신앙인은 다른 사람의 악행을 비난하기보다 선행을 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에서 선행을 하는 것은 곧 하늘에 보화를 쌓는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찬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