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5년 8월 25일 목요일

[(녹)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성 루도비코, 또는 성 요셉 데 갈라산즈]

오늘 전례

프랑스 왕 루이 9세인 루도비코는 도덕적 규범을 준수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진실한 평신도상을 정립한 동시대 사람들의 모범이었다. 병원을 세우고, 많은 토지를 농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병든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자선과 사랑을 베풀었다. 그는 1270년 십자군 전쟁에서 병사하였으며, 1277년 시성되었다.

입당송

시편 17,19-20
주님께서는 제 버팀이 되셨나이다. 넓으나 넓은 들로 저를 끌어내시고, 사랑하시기에 저를 구해 주셨나이다.

본기도

주님, 이 세상은 정의와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교회는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도 바오로는 데살로니카 교우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을 하느님의 무한하신 은총으로 믿고 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사랑해 주시고 키워 주시며 굳건하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바오로 일행은 하느님 앞에서 큰 기쁨을 맛보며 하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경계심과 준비가 없는 삶은 재난을 초래한다는 것을 경고하신다. 집주인이 도둑이 올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그 시간에 깨어 있을 것이다. 도둑처럼 사람의 아들도 아무도 생각지 않은 때에 오실 것이기 때문에 늘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크게 착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아직도 시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여 지금 할 일을 미루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여러분의 사랑을 풍성하게 해 주셔서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고 또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되기를 빕니다.>
▥ 사도 바오로의 데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3,7-13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의 소식을 듣고 여러분의 믿음을 알게 되어 이 모든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위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대한 믿음을 굳게 지키고 있으니 우리는 지금 정말 사는 보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일로 해서 우리 하느님 앞에서 큰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그 모든 기쁨을 생각하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다시 만나 여러분의 믿음에 부족한 것을 채워 줄 수 있게 되기를 밤낮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께서 친히 우리의 길을 잘 열어, 우리가 여러분에게 갈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여러분의 사랑을 키워 주시고 풍성하게 해 주셔서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하듯이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고 또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마음이 굳건해져서, 우리 주 예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다시 오시는 날 우리 아버지 하느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9,3-4.12-13.14와 17(◎ 14)
◎ 주님, 넘치도록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를 즐겁게 하소서.
○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께서는 말씀하시나이다, “인간의 종락아, 돌아가거라.”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비슷하나이다. ◎
○ 날수 셀 줄 알기를 가르쳐 주시어, 저희들 마음이 슬기를 얻게 하소서. 주님, 돌아오소서, 언제까지오리까? 당신의 종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
○ 새벽부터 넘치도록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한생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이 저희 위에 내리옵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

복음 환호송

마태 24,42ㄱ.44
◎ 알렐루야.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사람의 아들이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오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늘 준비하고 있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42-51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니 깨어 있어라. 만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는지 집주인이 알고 있다면 그는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늘 준비하고 있어라.
어떤 주인이 한 종에게 다른 종들을 다스리며 제때에 양식을 공급할 책임을 맡기고 떠났다면 어떻게 하여야 그 종이 과연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주인이 돌아올 때에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이 아니겠느냐? 그런 종은 행복하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주인은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그가 만일 악한 종이어서 속으로 주인이 더디 오려니 생각하고 다른 종들을 때리고 술친구들과 함께 먹고 마시기만 한다면 생각지도 않은 날, 짐작도 못한 시간에 주인이 돌아와서 그 꼴을 보게 될 것이다. 주인은 그 종을 자르고 위선자들이 벌받는 곳으로 보낼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봉헌할 예물을 마련해 주시고 봉헌된 예물은 저희 정성으로 돌리시니, 저희 공로를 더해 주는 이 예물로써 저희가 기쁨을 상으로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2,6
갖은 은혜 베푸신 주님께 찬미드리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주님께서는 누구에게나 같은 은총을 주시지만 얼마나 그 은총을 잘 받아들이는가는 우리 자신들의 몫입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합니다. 백배의 열매를 맺는 사람은 늘 준비하고 노력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성체로 이 세상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니, 이 성체로써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주님과 완전히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