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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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2일 월요일

[(녹)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명 기념]

입당송

시편 24,16.18
저를 굽어보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외롭고 가난한 이 몸이오이다. 불쌍하고 애달픔을 굽어보시고, 저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과 인간의 중재자로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대속물로 바쳐 구원의 제사를 완성하셨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그리스도께서 직접 부르신 사도로서 이방인들에게 진리와 믿음을 가르치는 교사임을 밝히면서 사도의 권위를 강조하고 있다(제1독서).

로마 군인인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자기 종을 아끼는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이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믿었다.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하느님을 향한 진정한 경외심과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다(복음).

제1독서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게 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께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시오.>
▥ 사도 바오로의 디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2,1-8
사랑하는 그대여, 1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해서 간구와 기원과 간청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라고 권하는 바입니다. 2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시오. 그래야 우리가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면서 아주 경건하고도 근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우리 구세주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4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게 되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5 하느님은 한 분뿐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도 한 분뿐이신데 그분이 바로 사람으로 오셨던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6 그분은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바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의 뜻을 적절한 시기에 분명히 나타내 주셨습니다. 7 나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자와 사도로 임명을 받았으며 이방인들에게 믿음과 진리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참말을 하고 있습니다. 8 어느 예배소에서나 남자들이 성을 내거나 다투거나 하는 일이 없이 깨끗한 손을 쳐들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7.8-9(◎ 6)
◎ 제가 비는 소리를 들어 주셨으니,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제가 당신께 부르짖을 때, 당신의 성전께로 두 손을 치올릴 때, 제가 비는 소리를 들어 주소서. ◎
○ 저의 힘, 저의 방패이신 주님, 제 마음 주님을 믿었삽기에, 저는 도움을 받았나이다.
그러기 제 마음은 기뻐 뛰놀며, 저는 저의 노래로 당신 찬미하나이다. ◎
○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당신 메시아의 구원의 방패시니이다. 당신 백성을 구해 주소서. 당신의 기업에 강복하소서. 당신께서 그들의 목자 되시고, 영원히 그 왕이 되어 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3,16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당신 외아들을 보내 주셨으니,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이런 믿음을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본 일이 없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0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사람들에게 들려주신 뒤에 가파르나움으로 가셨다.
2 마침 그때 어떤 백인대장의 종이 중병으로 거의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이 대단히 아끼는 종이었다. 3 백인대장이 예수의 이야기를 듣고 유다인의 원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집에 오셔서 자기 종을 살려 주십사 하고 간청하게 하였다.
4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와서 간곡히 부탁드리기를 “그 백인대장은 도와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까지 지어 주었습니다.” 하였다. 6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그들과 함께 가셨다.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백인대장은 친구들을 시켜 예수께 전갈을 보냈다.
“주님, 수고롭게 오실 것까지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만한 사람이 못 되며 7 감히 주님을 나가 뵐 생각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낫겠습니다.
8 저도 남의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종에게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감탄하시며 따라오는 군중을 돌아다보시고 “잘 들어 두어라. 나는 이런 믿음을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본 일이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10 심부름 왔던 사람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종은 이미 깨끗이 나아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이 미사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미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6,6
응답이 계시었기, 주님, 당신을 부르오니, 제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를 믿습니다. 믿음은 인간관계의 기본이 됩니다. 믿음은 사랑과 희망의 바탕이 됩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오롯이 하느님을 믿습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과 하느님께 드리는 사랑이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나를 희생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사람이며,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는 저희를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진실한 생활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