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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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9일 월요일

[(녹)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성 야누아리오 주교 순교자 기념]

입당송

시편 95,1.6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 드려라. 온 누리여, 주님께 노래불러라. 당신의 앞에는 위엄과 영광, 당신의 성소에는 힘과 빛이 있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선행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기원전 538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바빌론으로부터 고향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70년의 긴 유배 생활이 끝나고 이스라엘 백성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그들은 비로소 기다렸던 ‘해방의 날’의 기쁨을 누린다. 그들은 이 역사의 사건들 하나하나를 주 하느님의 놀라운 역사와 섭리로 이해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빛이시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자신을 나타내 보이실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빛이신 예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을 비추어 보고 마침내 회개를 한다. 감추어 둔 것은 나타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져 세상에 드러나게 마련이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백성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주님의 성전을 짓도록 하여라.>
▥ 에즈라서의 시작입니다. 1,1-6
1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일찍이 예레미야를 시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래서 고레스는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리고 그것을 적은 칙서를 전국에 돌렸다.
2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의 칙령이다. 하늘을 내신 주 하느님께서는 세상 모든 나라를 나에게 맡기셨다. 그리고 유다 나라 예루살렘에 당신의 성전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지워 주셨다.
3 나는 그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 있는 당신의 모든 백성과 함께 계시기를 비는 바이다. 그 하느님은 유다 나라 예루살렘에 계시는 분이시니, 유다인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의 성전을 짓도록 하여 주어라.
4 원주민들은, 여기저기 몸 붙여 살다가 아직 살아남은 유다인이 있거든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에 가져다 바치도록 자원 예물도 들려 보내고 금과 은과 세간과 가축도 주어서 보내어라.”
5 유다 가문 어른들, 베냐민 가문 어른들, 사제들, 레위인들은 모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주님의 성전을 다시 세울 마음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아 길을 떠날 채비를 하게 되었다.
6 그러자 이웃 사람들은 저마다 온갖 자원 예물과 금, 은, 세간, 가축 등 귀중한 것을 많이 내놓아 도와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5,1-2ㄴ.2ㄷ-3.4-5.6(◎ 3ㄱ)
◎ 주님께서 과연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도다.
○ 시온의 귀양을 풀어 주님께서 돌려보내실 제, 저희는 마치 꿈만 같았나이다. 그때에 저희 입은 웃음이 가득하고, 흥겨운 노랫가락 혀에 넘쳤나이다. ◎
○ 그때에 이방인이 이르기를, “하느님께서 저들에게 큰일을 해 주셨다.” 주님께서 과연 저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저희는 못 견디게 기뻐했나이다. ◎
○ 주님, 사로잡힌 저희 겨레를 남녘 땅 시냇물처럼 돌려 주소서.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이 기쁨으로 곡식을 거두리이다. ◎
○ 뿌릴 씨를 가지고 울며 가던 그들은, 곡식단 들고 올 제 춤추며 돌아오리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5,16
◎ 알렐루야.
○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등불은 등경 위에 얹어 놓아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6-18
그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 두거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아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17 감추어 둔 것은 나타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져서 세상에 드러나게 마련이다.
18 내 말을 명심하여 들어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 알고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예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영성체송 시편 33,6
우러러 주님을 보아라, 기꺼우리라. 너희 얼굴 부끄럼이 있을 리 없으리라.

주님께서는 우리의 빛이십니다. 그분의 비추심이 없이는 우리는 인생에서 한 발도 나갈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감싸고 있는 어둠을 밝히시고 우리를 빛으로 이끄십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물질 중심 사회에서 빛과 등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