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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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2일 목요일

[(녹)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입당송

시편 16,6.8
응답이 계시었기, 주님, 당신을 부르오니, 제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 주소서. 눈동자처럼 저를 지켜 주시고,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이 몸을 숨겨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정성스럽고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유다인들이 바빌론에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유다와 예루살렘의 상황은 비참했다. 주 하느님께서는 예언자 하깨를 시켜 하느님의 성전을 재건하도록 말씀을 내리신다. 우리 삶의 중심은 하느님이어야 하며 우리는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성전이어야 한다(제1독서).

갈릴래아 영주 헤로데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어리둥절했으며 두려워하였다. 자기가 죽인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도 있었기 때문이다. 신앙이 없는 사람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아차릴 수가 없다(복음).

제1독서

<나의 성전을 지어라. 나는 그 집을 기꺼이 받아들이리라.>
▥ 하깨 예언서의 시작입니다. 1,1-8
1 다리우스 왕 제이년 유월 초하루였다. 주님께서 예언자 하깨를 시켜 스알디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사제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백성은 아직 주의 성전을 지을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3 주님께서 예언자 하깨를 시켜 하신 말씀은 이러하다. 4 “너희는 어찌하여 성전이 무너졌는데도 아랑곳없이 벽을 널빤지로 꾸민 집에서 사느냐? 5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너희가 어떻게 지내 왔는지 돌아보아라. 6 씨는 많이 뿌렸어도 수확은 적었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성이 차지 않고, 입어도 따뜻하지 않으며, 아무리 벌어들여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7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너희가 어떻게 지내 왔는지 돌아보아라. 8 산에 가서 나무를 찍어다가 나의 성전을 지어라. 나는 그 집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내 영광을 드러내리라. 주님의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2.3-4.5-6ㄱ과 9ㄴ(◎ 4ㄱ)
◎ 당신 백성 괴옵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성도들의 모임에 그 찬송 울리어라. 기뻐하여라, 이스라엘, 그를 내신 주님 두고. 시온의 아들네는 즐기어라, 그 임금 두고. ◎
○ 덩실덩실 춤을 추며, 주님 이름 찬미하여라. 북 치며 고를 타며, 그분을 찬양하여라.
당신 백성 괴옵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낮고 낮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꾸미시네. ◎
○ 영광이라, 성도들은 춤이 무르익어라. 자리마다 기꺼움이 흐뭇해져라. 하느님의 찬송이 그들의 입에 있으니, 이 바로 그 성도들, 모든 이의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6
◎ 알렐루야.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도다.
◎ 알렐루야.

복음

<요한은 내가 목 베어 죽이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소문에 들리는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7-9
그때에 7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는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예수의 소문을 듣고 어리둥절해졌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8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고 또 옛 예언자 중의 하나가 되살아났다고 하는 말도 들려왔기 때문이다.
9 그러나 헤로데는 “요한은 내가 목 베어 죽이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소문에 들리는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하면서 예수를 한번 만나 보려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자유로운 마음으로 제사를 봉헌하게 하시고, 이 거룩한 미사로 주님의 은총을 받아 깨끗하여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2,18-19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 당신 자비를 바라는 이들 위에 있나니,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제 그들을 살게 하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눈에 보이는 표지로 찾으려는 마음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유혹에 빠져 신앙이 흔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손에 잡으려 하면 멀어지고 보려고 하면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뵐 수 있으며 굳은 믿음으로 주님을 알고 깨달을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자주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현세의 은혜도 받고 영원한 신비도 배워 알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