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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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4일 토요일

[(녹)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입당송

시편 104,3-4
주님을 찾는 마음은 즐거워하여라. 주님을 생각하여라. 그 권능을 생각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그리워하여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 안에 믿음과 바람과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즈가리야의 예언 역시 하깨의 예언과 마찬가지로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대한 것이다. 예언자 즈가리야는 세 번째 환상에서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을 측량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새 예루살렘은 성을 둘러치지 않고 주님께서 불이 되어 담처럼 예루살렘을 직접 둘러 쌀 것이며 당신의 영광을 빛내실 것이다. 새 예루살렘이 재건되는 그날이 오면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함께 사실 것이다(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반드시 많은 고통과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받아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이다. 그러기에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라야 한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제 내가 네 안에 머물리라.>
▥ 즈가리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5-9.14-15ㄱ
5 내가 고개를 들고 보았더니, 누가 측량줄을 잡고 있었다. 6 내가 그에게 어디로 가는 길이냐고 묻자, 그는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폭과 길이를 알아보러 가는 길이라고 대답하였다.
7 나와 말하던 천사가 거기 서 있다가 다른 천사가 마주 오는 것을 보고 8 그에게 일렀다. “저 젊은이에게 달려가서 일러 주어라. ‘예루살렘에 사람과 짐승이 불어나서 성을 둘러치지 않고 살게 되리라. 9 이는 주님의 말이다. 내가 불이 되어 담처럼 예루살렘을 둘러쌀 터이고 그 안에서 나의 영광을 빛내리라.’
14 수도 시온아, 기뻐하며 노래하여라. 이제 내가 네 안에 머물리라.” 주님의 말씀이시다. 15 그날이 오면, 많은 민족이 주님의 편이 되어 그의 백성이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예레 31,10.11-12ㄴ.13(◎ 10ㄹ 참조)
◎ 주님께서는 목동이 양 떼를 지키듯이 우리를 보살피시는도다.
○ 뭇 민족들아, 이 주님의 말을 들어라. 멀리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이가 다시 모아들이시어, 목동이 양 떼를 지키듯이 보살피신다.” ◎
○ 그렇다, 이 주님이 야곱을 해방시켰노라. 이스라엘보다 센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해 냈노라. 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와서 환성을 올리며, 이 주님이 주는 선물을 받으러 밀려들리라. ◎
○ 그렇게 되면 처녀는 기뻐하며 춤추고, 젊은이와 노인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근심에 찼던 마음을 위로하여 즐겁게 하리라. ◎

복음 환호송

2디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드러내 보이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은 멀지 않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제자들은 이 말씀에 대해 감히 물어 볼 생각도 못 하였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3ㄴ-45
43 사람들이 모두 예수께서 하신 일들을 보고 놀라서 감탄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44 “너희는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명심해 두어라. 사람의 아들은 멀지 않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 말씀의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제자들은 알아들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또 감히 물어 볼 생각도 못 하였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 앞에 봉헌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바치는 제사가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9,6
주님의 승리를 저희가 기꺼워하고, 저희 주 하느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올리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자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문다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은총이 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은혜를 저희에게 풍부히 내려 주시어,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를 그대로 실현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