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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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6일 월요일

[(녹)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성 고스마와 성 다미마노 순교자 기념]

오늘 전례

고스마와 다미아노 성인은 4세기 초, 성교회에 대한 가장 잔인한 박해자라고 부를 수 있는 로마 제국의 황제 디오글레시아노 때의 박해 때 순교하였다. 이들은 아라비아 출신의 명문가 출신이며, 어머니 테오다마 밑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았고 신앙도 두터웠다. 둘 다 커서 의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고, 병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구해줄 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은 무료로 치료해 주며 인술을 베풀었다. 그리고 그들은 환자의 육신보다 영혼을 더 소중히 생각하고 돌본 이들이었다.

입당송

나는 백성의 구원이니, 어떠한 환난 중에서도 내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들의 청을 들어주고, 나는 영원히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새날을 약속하신다. 예언자는 메시아 시대를 특징짓는 요소를 시로 노래하고 있다. 이 평화로운 메시아 시대에는 세계만방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계신 만군의 주님을 만나기 위해 올 것이다(제1독서).

하느님 나라에서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사람은 하느님께서 그를 높이실 것이며,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내치실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에서 높아지려 한다. 하느님께서는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사람을 높이 보신다. 하느님께서는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을 통하여 당신의 위대한 일을 이루신다(복음).

제1독서

<나의 백성을 해 뜨는 곳과 해지는 곳에서 건져 내어라.>
▥ 즈가리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1-8

1 만군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시온을 생각만 해도 역겨워지는구나. 속이 화끈거리며 타오른다.
3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안에서 살리라. 그리되면, 예루살렘은 미쁜 도읍이라 불리고, 만군의 주님의 산, 거룩한 산이라고 불리리라.
4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수도 예루살렘 장터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지팡이를 짚고 모여와 앉아 쉬는 모습이 다시 보이고, 5 이 도읍 장터마다 사내아이 계집아이들이 우글거리며 뛰놀게 되리라.
6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날이 오면 이런 일이 살아남은 이 백성의 눈에도 신기하겠지만, 내 눈에도 신기하리라.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7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나는 나의 백성을 해 뜨는 곳과 해지는 곳에서 건져 내어 8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살게 하리라. 그들은 다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신실과 정의로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1,16-18.19-21.29와 22-23(◎ 16)
◎ 주님께서 시온을 다시 이룩하시고, 당신의 영광 속에 나타나시도다.
○ 주님께서 시온을 다시 이룩하시고, 당신의 영광 속에 나타나실 때, 앗긴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 애원을 버리지 않으실 때, 그때에는 만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세상의 임금들이 그 영광을 두려워하리이다. ◎
○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을 적어야 하오리니, 새로운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주님께서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고, 포로들의 탄식을 들으셨나이다. 죽기로 작정된 자들을 살리셨나이다. ◎
○ 당신 종들, 그 자손은 편안히 살며, 그 후손도 당신 앞에 항상 있으리이다. 그 이름 시온에서 울려 퍼지고, 그 영광 예루살렘에 빛나게 될 때, 천하의 만민들이 한데 모이어, 주님을 섬기게 되오리다. ◎

복음 환호송

마르 10,45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오셨고,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 중에서 제일 낮은 사람이 제일 높은 사람이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6-50

그때에 46 제자들 가운데 누가 제일 높으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서 말다툼이 일어났다.
47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48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를 받아들이면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며 또 나를 받아들이면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중에서 제일 낮은 사람이 제일 높은 사람이다.”
49 요한이 나서서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았는데 그는 우리와 함께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았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니 막지 말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바치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며 믿고 바라는 은총을 이 구원의 성사를 통하여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18,4-5
주님께서 계명을 선포하시어, 어김없이 지키라 하셨나이다. 당신의 규정을 지키기 위하여, 제 걸음이 꿋꿋하게 하여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돈이 없거나 건강이 좋지 않거나 힘이 없을 때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때 가난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기꺼이 그들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자랑하는 것 때문에 주님과 멀어진다면 우리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진정한 인생의 행복은 주님 안에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로 저희에게 힘을 주시니,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삶을 새롭게 하시고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