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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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7일 화요일

[(백)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오늘 전례

프랑스의 아키타니아에서 태어난 빈첸시오 성인(1581-1660년)은 학업을 마치고 사제품을 받아 파리의 본당 신부가 되었다. 성직자들의 영성 수련과 가난한 사람들의 구제를 목적으로 한 수도회를 세웠으며, 루이즈 드 마리약 성인의 도움으로 ‘사랑의 딸회’도 세웠다. 그는 1737년 교황 클레멘스 12세에 의하여 시성되었으며, 1885년 레오 13세에 의하여 모든 자선 단체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입당송

루가 4,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셨기에, 주님의 성령께서 나에게 내리셨도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셨으니, 이는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이들을 고쳐 주게 하시려는 것이었도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가난한 이의 복지와 사제 양성을 위하여 성 빈첸시오 사제를 사도적 열성으로 빛나게 하셨으니, 저희도 같은 정신으로 그가 사랑하던 사람을 사랑하고, 그가 가르친 바를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새로운 날이 오면 만군의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평화를 선물로 주실 것이다. 새날이 오면 살아 있는 하느님 백성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풍요롭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오면 많은 민족과 강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만군의 주님을 찾아와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게 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하신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심을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님의 구원 사업이 완성된 후에야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복음).

제1독서

<많은 민족이 예루살렘으로 주님을 찾아올 것이다.>
▥ 즈가리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20-23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0 “앞으로 많은 민족과 여러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이리로 모여올 것이다. 21 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다른 도시로 가서 ‘주님께 나아가 자비를 빌자. 만군의 주님을 찾으러 가자. 나는 이렇게 나섰다.’ 하고 말하면, 22 많은 민족과 강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만군의 주님을 찾아와 주님의 자비를 빌게 될 것이다.” 23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앞으로는 말이 다른 종족의 열 사람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하느님께서는 당신들과 함께 계신 줄 압니다. 그러니 우리도 함께 데려가 주십시오.’ 하고 부탁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6,1-3.4-5.6-7(◎ 즈가 8,23)
◎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도다.
○ 거룩한 산 위에 이룩하신 터전, 주님께서 시온의 성문들을 야곱의 모든 막사보다 더욱 즐겨 하시나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놀라운 일들이 일컬어지도다. ◎
○ 라합도 바빌론도 나를 아는 축에 끼일 수 있나니, 보라, 불레셋과 띠로와 에티오피아도 거기서 생겨났도다. 시온을 들어서 말이 있으리라. “너도 나도 모두 다 거기서 났고, 지존께서 시온을 몸소 굳히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을 적발하시며, “이들이 거기서 났도다.” 하시리라. 그들은 어울려서 춤추고 노래하며, “당신 안에 모든 샘이 있나이다.” 하리라. ◎

복음 환호송

마르 10,45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오셨고,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셨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51-56

51 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워지자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52 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은 길을 떠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가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53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54 이것을 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하고 물었으나 55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고 나서 56 일행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 빈첸시오에게 미사의 신비를 삶으로 실천하게 하셨으니, 이 제사의 힘으로 저희도 주님의 마음에 드는 예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6,8-9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비하심을,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애타는 영혼을 흐뭇하게 하시고, 굶주린 영혼을 복으로 채우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도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베푸십니다. 주님을 믿고 받아들이는 은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를 바쳐야 하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 빈첸시오의 모범과 전구로 도움을 받아,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신 성자를 본받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