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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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8일 토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입당송

시편 12,6
저는 당신 자비를 굳이 믿거늘, 주님의 도우심에 이 마음 크게 기쁘오리니, 갖은 은혜 베푸신 주님께 찬미드리오리다.

본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은 만백성을 불러내어 심판을 내리신다. 심판과 더불어 하느님의 백성에게는 평화와 번영으로 가득 찬 희망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마지막 원수들이 망하고 죄 없는 순교자들은 그 생명을 보상받을 것이다. 이제 하느님의 백성은 풍요로운 삶을 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 가운데 영원히 함께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제1독서).

성모님께서는 복되신 분이시다. 예수님을 낳아 기르신 어머니이기에 복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신앙인이기에 복되신 것이다.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온전히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고 순종하셨기에 복되신 분이시다. 예수님의 어머니께 드린 찬양은 그 아드님 예수님의 영광을 더 높여 준다(복음).

제1독서

<낫을 대어라. 곡식이 익었다.>
▥ 요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12-19.21.2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2 “뭇 민족은 떨쳐 일어나 여호사밧 골짜기로 오너라. 내가 거기에 앉아서 사방 모든 민족을 심판하리라. 13 낫을 대어라. 곡식이 익었다. 와서 밟아라. 포도주 술틀이 찼다. 독이 차 넘친다. 뭇 민족의 악이 이토록 극에 달하였다.” 14 타작 수레 골짜기에 사람들이 밀려들었다. 주님께서 거둥하실 날이 다가왔다. 15 해와 달은 어두워지고 별들은 그 빛을 잃었다. 16 주님께서 시돈에서 고함치시고, 예루살렘에서 소리치시니, 하늘도 떨고 땅도 떠는구나.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은신처, 이스라엘 백성의 산채가 되시리라.
17 “그제야 너희는 알리라. 내가 너희 주 하느님으로서 거룩한 산 시온에 머무는 줄을. 예루살렘은 성소가 되어 다른 나라 사람이 아무나 지나가지 못하리라.
18 그날이 오면, 산마다 포도즙이 흐르고, 언덕마다 젖이 흥건하리라. 유다의 모든 시내에 물이 넘쳐 흐르고 주님의 성전에서 샘물이 솟아 아카시아 골짜기를 적시리라. 19 그러나 이집트는 쑥밭이 되고, 에돔은 허허벌판이 되리라. 억울한 유다 백성의 무고한 피를 쏟고 어찌 벌을 면할 수가 있으랴? 21 내가 그 피값을 보상하리니, 아무도 그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주님께서 시온에 계시거늘, 20 유다에는 사람이 끊기는 일이 다시 없겠고, 예루살렘에도 대대로 사람이 끊기지 아니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1-2.5-6.11-12(◎ 12ㄱ)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들 하여라.
○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땅이여, 춤을 춰라. 하고많은 섬들도 기꺼워하여라. 안개와 구름이 당신을 에워 있고, 정의와 법강이 그 어좌의 바탕이로다. ◎
○ 온 누리의 주재이신 하느님 앞에, 산들도 밀과 같이 녹아버리도다. 하늘은 당신 정의를 두루 알리고, 만백성은 그 영광을 우러러보도다. ◎
○ 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들 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양들 하여라. ◎

복음 환호송

루가 11,28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들!
◎ 알렐루야.

복음

<당신을 낳은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28
예수께서 군중에게 27 말씀을 하고 계실 때 군중 속에서 한 여자가 큰 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고 외치자 28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9,2-3
주님,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지존하신 주님의 이름 찬송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우리를 자녀로 선택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된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큰 사랑에 우리도 성실하게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미사에서 저희가 성체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