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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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26일 수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입당송

시편 26,1-2
주님께서 나의 빛 내 구원이시거늘,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께서 내 생명의 바위시거늘,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나의 적 그 원수들이 비슬비슬 쓰러졌도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끌어 주시고,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미리 선택하신 사람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해 주셨다.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하느님의 계획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멸망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선택해서 결국에는 언제나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된다(제1독서).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 하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애써야 한다. 하느님의 구원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구원의 조건은 하느님을 올바로 섬기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생명의 길을 택하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룹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26-30
형제 여러분, 26 성령께서는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 주십니다. 27 이렇게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성도들을 대신해서 간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속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의 생각을 잘 아십니다.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이미 오래전에 택하신 사람들이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30 하느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사람들을 불러 주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4-5.6(◎ 6ㄱ)
◎ 주님, 저는 당신의 자비를 굳이 믿나이다.
○ 언제까지나 원수는 제 위에서 우쭐대오리까. 주 저의 하느님, 굽어보시와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행여 죽음의 잠을 잘세라 이 눈을 밝혀 주소서. 제 원수 이르기를 “저를 이겼노라.” 할까 두렵나이다. ◎
○ 저는 당신 자비를 굳이 믿거늘, 행여 제가 쓰러지면, 원수들이 날뛰며 좋아할까 저허하나이다. 주님의 도우심에 이 마음 크게 기쁘오리니, 갖은 은혜 베푸신 주님께 찬미드리오리다. ◎

복음 환호송

2데살 2,14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복음으로 우리를 불러 주셨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가 받아 누리게 되었도다.
◎ 알렐루야.

복음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참석할 것이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2-30
그때에 22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여러 동네와 마을에 들러서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선생님, 구원받을 사람은 얼마 안 되겠지요?”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24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라.
25 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아 버린 뒤에는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아무리 졸라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고 할 것이다.
26 그래서 너희가 ‘저희가 먹고 마실 때에 주인님도 같이 계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가르치시지 않았습니까?’ 해도 27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악을 일삼는 자들아, 모두 물러가라.’ 하고 대답할 것이다.
28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들은 다 하느님 나라에 있는데 너희만 밖에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29 그러나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참석할 것이다. 30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이 제사를 드리며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7,3
하느님께서는 저의 반석, 저의 성채, 저의 구원자시오니, 저의 주님, 이 몸 숨겨 주시는 바위 되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서 좋은 결과를 이룹니다. 그것을 믿으며 사는 사람은 걱정도 두려움도 없이 지금 여기에서도 하느님 나라에서 사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하느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며, 하느님의 뜻을 알게 되고 하느님을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사를 이루시며 저희 병을 낫게 하시는 성령의 힘으로, 저희를 주님에게서 갈라놓는 악에서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