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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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7일 수요일

[(백)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 전례

암브로시오 주교는 340년경 지금의 독일 트리어에서 태어났습니다. 갈리아 지역의 행정관이었던 암브로시오 주교는 덕망이 높아 세례를 받기 전에 백성들의 원의에 따라 주교로 선임되어 세례성사, 성품성사를 받고 374년 12월 7일 밀라노의 주교가 되었습니다. 그의 훌륭한 성품과 탁월한 강론은 아우구스티노를 가톨릭 신앙으로 이끌었습니다. 성인은 397년 4월 4일 성 금요일에 밀라노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입당송

집회 15,5 참조
주님께서는 그를 지혜와 지식의 얼로 충만하게 하시어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셨고, 영광의 띠를 채워 주셨도다.

본기도

주 하느님, 성 암브로시오 주교를 가톨릭 신앙의 뛰어난 스승이 되게 하시고 사도적 용기의 모범이 되게 하셨으니, 교회 안에서 주님의 마음에 드시는 사람들을 뽑으시어, 용감하고 지혜롭게 교회를 이끌어 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을 영원하신 창조주로 소개합니다. 따라서 그 주님께 바라는 이는 새 힘을 얻고 지칠 줄 모르게 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복음).

제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25-31
25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27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28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29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30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31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2,1-2.3-4.8과 10(◎ 1ㄱ)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
○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신다. 우리의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우리에게 갚지 않으신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리니,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이들은 복되도다.
◎ 알렐루야.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아버지, 거룩한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시고, 성 암브로시오를 불타는 신앙의 사도가 되게 하셨으니, 복음의 빛으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은 제때에 열매를 내리라.

영성체 후 묵상

우리들의 삶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올바르게 살려고 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삶이 고생스럽고 피곤합니다. 예수님께서 삶에 지친 우리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이 성사의 신비로운 힘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저희가 성 암브로시오의 가르침을 따라 구원의 길을 힘차게 걷게 하시며, 마침내 영원한 잔치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