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5년 12월 30일 금요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13번 성요셉과 성마리아 영성체 성가 188번 천사의 양식
예물준비 성가 109번 귀여운 아기들 197번 나그네 양식이요
파견 성가 114번 나자렛 성가정

오늘 전례

교회는 우리 신자들이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고 본받게 하고자 1921년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첫 주일을 성가정 축일로 제정하였고, 1969년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이 축일을 성탄 팔일축제 내 주일로 옮겼습니다. 또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2001년부터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입당송

루카 2,16
목자들은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도다.

본기도

하느님, 성가정의 거룩한 모범을 보여 주셨으니, 저희가 성가정의 성덕과 사랑을 본받아, 주님의 집에서 끝없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집회서 작가는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가족들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먼저 자식들은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해야 함을 가르칩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서로 도와주고, 피차에 불평할 일을 서로 용서하도록 권고하십니다(제2독서). 루카 복음사가는 하느님의 말씀대로,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 봉헌 예식 등을 치른 마리아와 요셉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로써 아기 예수님께서 튼튼해지시고 지혜가 충만하게 자라나셨음을 전해 줍니다(복음).

제1독서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버지를 공경한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3,2-6.12-14<또는 콜로 3,12-21>
2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3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4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5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6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12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13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14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혀지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7,1-2.3.4-5(◎ 1 참조)
◎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길을 걷는 이 모두 행복하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 모두, 주님의 길을 걷는 이 모두! 네 손으로 벌어들인 것을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이 있어라. ◎
○ 네 집 안방에는 아내가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네 밥상 둘레에는 아들들이 올리브 나무 햇순들 같구나. ◎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께서는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어, 네 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게 하시리라. ◎

복음 환호송

콜로 3,15ㄱ.16ㄱ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평화가 너희 마음을 다스리게 하여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아기는 자라면서 지혜가 충만해졌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40<또는 2,22.39-40>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36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의 이 예물을 드리오니, 동정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 가정을 주님의 은총과 평화로 지켜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바룩 3,38
우리 하느님께서 땅 위에 나타나시어 사람들과 어울리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가정의 기본 임무는 생명과 사랑에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곧 작은 교회입니다. 이곳에서 신앙이 싹트고 전달됩니다. 아름다운 가정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그러나 오늘날 가정에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혼, 가정 폭력, 청소년 일탈, 소년 소녀 가장, 저출산, 노령화 등이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가정이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중심에 계시면 평화가 올 것입니다. 그 옛날 주님께서 다락방에 모여 겁에 질려 있던 제자들 가운데 오시어 평화를 전하셨던 것처럼.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하느님 아버지, 천상 성사로 힘을 얻은 저희가 언제나 성가정의 모범을 따름으로써, 현세의 고통이 끝난 다음 영원한 성가정에서 한몫을 차지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