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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9일 월요일

[(백) 주님 세례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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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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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번 나는 믿나이다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18번 주님을 부르던 날 파견 성가 479번 기쁜 날 (2~절)

오늘 전례

주님의 세례 역시 주님이 누구신지를 공적으로 드러낸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공현 대축일과 깊은 관련을 지니고 있습니다. 8세기 말 성탄 축일을 본받아 공현 축일도 8일간 지내면서 제8일째 되는 날 주님의 세례 기사를 읽도록 하였습니다. 13세기 프랑스에서 이날을 주님의 세례 축일로 지냈습니다. 로마 전례력에는 1960년에 이 축일을 도입하였습니다.

입당송

마태 3,16-17 참조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그분 위에 머무르셨도다. 그때 하느님 아버지의 소리가 들려왔도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그리스도께 성령을 보내시어, 사랑하시는 아들이심을 장엄하게 선포하셨으니,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 주님의 자녀가 된 저희도 언제나 주님 마음에 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 마음에 드는 ‘주님의 종’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습니다.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습니다.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드러낼 것입니다(제1독서).
세례자 요한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 자신에게 오셔서 세례를 받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하늘은 그분이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드님이심을 증언합니다(복음).

제1독서

<여기에 내 마음에 드는 나의 종이 있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1-4.6-7<또는 사도 10,34-3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2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3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4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6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7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9(28),1ㄱ과 2.3ㄱㄷ과 4.3ㄴ과 9ㄴ-10(◎ 11ㄴ)
◎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평화로 강복하시리라.
○ 하느님의 아들들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주님께 드려라. 거룩한 차림 하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
○ 주님의 소리가 물 위에 머물고, 주님께서 크나큰 물 위에 계시다. 주님의 소리는 힘차고,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여라. ◎
○ 영광의 하느님께서 천둥 치시니, 그분의 궁전에서 모두 외치는도다. “영광이여!” 주님께서 큰 물 위에 좌정하셨도다. 주님께서 영원하신 임금님으로 좌정하셨도다. ◎

복음 환호송

마르 9,7 참조
◎ 알렐루야.
○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소리가 들려왔도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
그때에 요한은 7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 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사랑하시는 성자께서 세상에 당신을 드러내셨음을 기념하며 이 예물을 드리오니, 이 예물이 세상의 죄를 씻으신 성자의 제사가 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감사송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요르단 강에서 새로운 세례의 신비를 드러내시고, 하늘의 소리로 주님의 말씀이 사람들 가운데 계심을 믿게 하셨나이다. 또한 비둘기 모양으로 성령을 보내시어, 주님의 종 그리스도에게 기쁨의 기름을 바르시고,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모든 천사와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영성체송

요한 1,32.34
요한은 말하였도다. “나는 보았노라. 그래서 이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노라.”

영성체 후 묵상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인간은 존엄성을 지닙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사람이 되게 하신 것도 사람을 사랑하신 까닭입니다.
인간에게서 사랑을 기대하다가 오히려 상처투성이가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그 모든 상처와 고통을 이겨 내게 합니다. 언제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하느님의 사랑을 제대로 깨달을 수 있을까요? 큰 숙제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하느님, 거룩한 선물을 가득히 받고 간구하오니, 저희가 성자의 말씀을 충실히 따르며, 주님의 참된 자녀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