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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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5일 주일

[(녹) 연중 제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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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9번 우리모두 함께 모여 영성체 성가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예물준비 성가 11번 주 하느님 466번 오 위대한 선물이여
43번 영원한 생명 파견 성가 63번 온세상에 전파하리

오늘 전례

연중 제2주일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공적 생활을 묵상하며 일상의 평범한 삶에서 이루어야 할 신앙의 목적을 일깨워 줍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의 현장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성장 역시 밭에 묻혀 있는 씨앗처럼, 또는 자라나는 푸른 나무처럼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보이지 않게 이루어집니다.

입당송

시편 66(65),4
온 세상이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십니다. 사무엘은 누구의 음성인지 알지 못합니다. 스승 엘리가 사무엘에게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알려 줍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따라서 우리가 우리 몸에 짓는 죄는 그리스도의 몸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는 우리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도 할 수 있습니다(제2독서).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합니다. 제자 안드레아는 자신의 형 시몬에게도 예수님을 따르게 합니다(복음).

제1독서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3,3ㄴ-10.19
그 무렵 3 사무엘이 하느님의 궤가 있는 주님의 성전에서 자고 있었는데, 4 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그가 “예.” 하고 대답하고는, 5 엘리에게 달려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 하였다. 그래서 사무엘은 돌아와 자리에 누웠다.
6 주님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내 아들아,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 하였다. 7 사무엘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드러난 적이 없었던 것이다.
8 주님께서 세 번째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는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제야 엘리는 주님께서 그 아이를 부르고 계시는 줄 알아차리고, 9 사무엘에게 일렀다. “가서 자라. 누군가 다시 너를 부르거든,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사무엘은 돌아와 잠자리에 누웠다.
10 주님께서 찾아와 서시어, 아까처럼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은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사무엘이 자라는 동안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어, 그가 한 말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0(39),2ㄱㄴ과 4ㄱㄴ.7-8ㄴ.8ㄷ-9.10 (◎ 8ㄴ과 9ㄱ 참조)
◎ 주님, 보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주님께 바라고 바랐더니, 나에게 몸을 굽히셨도다. 내 입에 새로운 노래를, 우리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담아 주셨도다. ◎
○ 주님께서는 희생과 제물을 기꺼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주님께서는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 “두루마리에 저에 대하여 쓰여 있나이다. 저의 하느님, 저는 주님의 뜻을 즐겨 이루나이다. 제 가슴속에는 주님의 가르침이 새겨져 있나이다.” ◎
○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주님께서는 알고 계시나이다. ◎

제2독서

<여러분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6,13ㄷ-15ㄱ.17-20
형제 여러분, 13 몸은 불륜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습니다. 그리고 몸을 위해 주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14 하느님께서 주님을 다시 일으키셨으니, 우리도 당신의 힘으로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15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릅니까? 17 주님과 결합하는 이는 그분과 한 영이 됩니다. 18 불륜을 멀리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41.17ㄴ
◎ 알렐루야.
○ 우리는 메시아이신 그리스도를 만났도다. 은총과 진리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도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2
그때에 35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36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38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41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42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주님의 부르심에 감사하며 신앙인으로서 합당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우리의 바람을 간절히 청합시다.

1.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평화의 사도로서 온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지혜와 건강을 주시어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복음을 전하고자 온 세상에 파견된 모든 선교사가 주님께서 주시는 힘과 용기로 지치지 않게 하시고, 그들이 만나는 모든 이를 주님의 나라로 이끌게 하소서. ◎

3. 정의를 실천하다가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들을 몸소 위로하여 주시고, 그들이 어떠한 어려움에도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소서. ◎

4. 어린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어린이들을 특별히 사랑하시는 주님, 그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자랄 수 있도록 보살펴 주소서. ◎

† 주님, 한마음 한몸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드리는 저희의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의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알아듣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무엘에게 엘리가, 베드로에게 안드레아가 필요하였듯이 말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에게 주님의 사랑을 부어 주시어, 같은 천상 양식을 가득히 받아 먹은 저희가, 한마음 한몸으로 주님을 섬기며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