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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25일 수요일

[(백)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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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교회는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을 별도로 지냅니다. 그것은 바오로 사도의 개종이 구원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던 사울이 그리스도의 사도 바오로로 변신합니다. 여기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바오로는 많은 이방인의 눈을 뜨게 하여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세력에서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합니다.

입당송

나는 내가 누구를 믿는지 잘 알고 있으며, 의로운 심판관께서 그날까지 내가 맡은 것을 지켜 주시리라고 확신하노라.

본기도

하느님, 바오로 사도를 통하여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으니, 오늘 그의 개종을 경축하는 저희가 그의 모범을 따라 진리의 증인이 되고, 언제나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난 사울이 그분의 증거자로 부르심을 받습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맡기시면서 마귀를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를 말하는 능력을 주십니다(복음).

제1독서

<일어나 예수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2,3-16<또는 9,1-22>
그 무렵 바오로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3 “나는 유다 사람입니다.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났지만 이 도성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 전래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모두 그렇듯이 나도 하느님을 열성으로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4 또 신자들을 죽일 작정으로 이 새로운 길을 박해하여,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포박하고 감옥에 넣었습니다. 5 대사제와 온 원로단도 나에 관하여 증언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동포들에게 가는 서한까지 받아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와 처벌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 그런데 내가 길을 떠나 정오쯤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이 번쩍이며 내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7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8 내가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여쭙자, 그분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9 나와 함께 있던 이들은 빛은 보았지만,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소리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10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내가 여쭈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일러 줄 것이다.’
11 나는 그 눈부신 빛 때문에 앞을 볼 수가 없어, 나와 함께 가던 이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들어갔습니다. 12 거기에는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따라 사는 독실한 사람으로, 그곳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13 그가 나를 찾아와 앞에 서서, ‘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하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14 그때에 하나니아스가 말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시어, 그분의 뜻을 깨닫고 의로우신 분을 뵙고 또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15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16 그러니 이제 무엇을 망설입니까?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 마르 16,15)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 주님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고,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5,1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나는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15 이르 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빛으로 교회를 비추시어, 바오로 사도와 같은 믿음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갈라 2,20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나는 사노라.

영성체 후 묵상

유다 정신을 철저히 따른 사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난 뒤 예수님의 부활을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전력을 다하였습니다. 그의 열정은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변화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변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이집트를 탈출했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이집트 탈출을 도와줄 수 있었듯이 말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열정이 우리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을 가르쳐 줍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정성을 다해 모든 교회 공동체를 돌본 바오로 사도의 불타오르는 사랑을 저희도 본받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