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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31일 화요일

[(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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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번 빛의 하느님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441번 주의 나라 임하면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파견 성가 405번 찬란한 광명이 내리던 날

오늘 전례

요한 보스코 성인은 1815년 8월 16일 이탈리아 토리노 교구의 카스텔누오보 근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렵게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1841년 사제가 된 그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오다가 1859년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기술 교육과 그리스도교 생활을 가르치려고 살레시오회를 창립하였습니다. 1872년에는 살레시오 수녀회도 세웠습니다.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19세기의 탁월한 교육자로 꼽히는 성인은 1888년 1월 31일 선종하였습니다.

입당송

시편 132(131),9 참조
주님, 주님의 사제들은 의로움으로 옷 입고, 주님의 성도들은 환호하게 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성 요한 사제를 청소년들의 아버지요 스승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도 불 같은 사랑으로 주님을 섬기며, 형제들의 구원을 위해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버지에게 반역한 압삽롬이 죽음을 당합니다. 아버지 다윗은 아들의 죽음에 통곡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던 부인의 병을 고쳐 주십니다(복음).

제1독서

<내 아들 압살롬아, 너 대신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8,9-10.14ㄴㄹ.24-25ㄱ.30─19,3
그 무렵 9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쳤다. 그때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있었다.
그 노새가 큰 향엽나무의 얽힌 가지들 밑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그의 머리카락이 향엽나무에 휘감기면서 그는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리게 되고, 타고 가던 노새는 그대로 지나가 버렸다. 10 어떤 사람이 그것을 보고 요압에게 알려 주었다. “압살롬이 향엽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4 요압은 표창 셋을 손에 집어 들고, 압살롬의 심장에 꽂았다.
24 그때 다윗은 두 성문 사이에 앉아 있었다. 파수꾼이 성벽을 거쳐 성문 위 망대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바라보니, 어떤 사람이 혼자서 달려오고 있었다. 25 파수꾼이 소리쳐 이를 임금에게 알리자, 임금은 “그가 혼자라면 기쁜 소식을 가져오는 자다.” 하고 말하였다.
30 임금이 “물러나 거기 서 있어라.” 하니, 그가 물러나 섰다. 31 그때 에티오피아 사람이 들어와 말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임금님께 맞서 일어난 자들의 손에서 오늘 임금님을 건져 주셨습니다.” 32 임금이 에티오피아 사람에게 “그 어린 압살롬은 무사하냐?” 하고 묻자, 에티오피아 사람이 대답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원수들과 임금님을 해치려고 일어난 자들은 모두 그 젊은이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19,1 이 말에 임금은 부르르 떨며 성문 위 누각으로 올라가 울었다. 그는 올라가면서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너 대신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다.
2 “임금님께서 우시며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신다.”는 말이 요압에게 전해졌다. 3 그리하여 모든 군사에게 그날의 승리는 슬픔으로 변하였다. 그날 임금이 아들을 두고 마음 아파한다는 소식을 군사들이 들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6(85),1-2.3-4.5-6(◎ 1ㄱ)
◎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가련하고 불쌍한 이 몸이옵니다. 제 영혼을 지켜 주소서. 주님께 충실한 이 몸이옵니다. 주님은 저의 하느님, 주님을 신뢰하는 이 종을 구해 주소서. ◎
○ 주님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께 제 영혼을 들어 올리오니, 주님, 주님 종의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
○ 주님, 주님은 어지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주님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크시나이다. 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제 애원하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

복음 환호송

마태 8,17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병고를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소녀야, 일어나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1-43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22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24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25 그 가운데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있었다. 26 그 여자는 숱한 고생을 하며 많은 의사의 손에 가진 것을 모두 쏟아 부었지만, 아무 효험도 없이 상태만 더 나빠졌다. 27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9 과연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30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1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반문하였다. “보시다시피 군중이 스승님을 밀쳐 대는데,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십니까?” 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보시려고 사방을 살피셨다. 33 그 부인은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나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다 아뢰었다. 3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35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는,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당신을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소란한 광경과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며 탄식하는 것을 보시고, 39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0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다 내쫓으신 다음, 아이 아버지와 어머니와 당신의 일행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가 곧바로 일어서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몹시 놀라 넋을 잃었다. 43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듭 분부하시고 나서,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인들을 공경하며 바치는 이 예물이 주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을 드러내며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4,46-47 참조
행복하여라, 주님께서 돌아와 보실 때에 깨어 있는 종! 주님께서는 온갖 좋은 것을 그에게 맡기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돌아온 탕자를 아무 탈 없이 맞아 주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에 나오는, 아들 압살롬의 불효에도 아들의 죽음을 통곡하는 다윗의 모습에서 용서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하물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야 얼마나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겠습니까? 하느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닮으신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의 딸을 살려 내시고, 하혈로 고통을 당하는 부인의 병을 고쳐 주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탈리타 쿰.” 곧 ‘일어나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가 필요합니다. 믿음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상에서 힘을 얻은 저희가 성 요한 보스코를 본받아 정성껏 주님을 섬기며, 모든 이를 한결같이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